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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거조사 영산전(국보)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거조사에 있는 영산전(靈山殿, 국보)이다. 이 건물은 현존하는 목조건축물 중 비교적 이른 시기인 고려말(1375년)에 처음 지어졌다. 자연석과 장대석으로 기단을 높게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소박하고 간결한 건물이지만 사찰 불전 중에서는 큰 규모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삼국시대 이후 고려시대까지의 목조건축물 양식이 남아 있다. 내부에는 석가여래와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수덕사 대웅전(국보), 봉정사 극락전(국보)와 함께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자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불전이다.

<영천 거조사 영산전(국보)>

건물은 앞면 7칸, 옆면 3칸 규모이며,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건물이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주심포양식을 하고 있는데, 고려말.조선초 주심포양식을 충실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다른 불전들과는 달리 문살이 있는 분합문 대신 벽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운데 출입문을 두고 있다. 내부에는 마루가 깔려 있기는 하지만, 전돌을 깔았던 삼국시대 이후 전통적인 불전양식이 남아 있는 건물이다. 이런 형태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에서 볼 수 있다.

<왼쪽에서 본 모습>

건물은 앞면 7칸 규모로 상당히 큰 건물이다. 고려말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다른 불전과는 달리 문살이 있는 문을 사용하지 않고 흙벽을 사용하고 있다. 가운데 출입문을 두고 양쪽에는 큰 창문이 있다.

<앞에서 본 모습>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있는 누각을 들어서면 정면 마당에는 삼층석탑이 있고, 그 뒷편에 영산전이 있다.

<계단>

잘다듬은 장대석과 자연석으로 기단들 쌓고 그 위에 그 건물을 세웠다. 출입문 앞에는 장대석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영산전 출입문>

다른 사찰 불전과는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고려시대 이전 불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부는 궁궐 정전처럼 전돌이 깔리는 구조인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마루가 깔려 있다. 석가여래와 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기둥과 흙벽>

가운데 출입문 양쪽에는 창문이 없는 흙벽을 사용하고 있다.

<창호>

양쪽 2칸에는 흑벽을 쌓고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을 달아 놓았다. 봉정사 극락전과는 약간 다른 형태인데 조선시대에 수리하면서 고친것으로 보인다.

<처마와 공포>

지붕을 받치는 공포를 기둥위에만 세운 주심포 양식이다. 고려말.조선초 주심포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서리 기둥의 공포>

<옆에서 본 모습>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하고 있는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옆쪽 멱면에서 창문을 내어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쪽 창문에 전통적인 창살이 있는 전통적인 창문의 형태가 남아 있다. 기둥에는 배흘림을 사용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다.

<반대편>

다른 사찰 불전과는 달리 옆쪽에 출입문을 두고 있지 않다.

<뒷면>

가운데에만 작은 창문을 두고 있다.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국보,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거조암은 원래 거조사(居祖寺)라 하여 신라 효성왕 2년(738) 원참조사에 의해 처음 건립되었다고도 하고, 경덕왕 때 건립되었다고도 한다. 근래에 와서 거조사는 은해사의 말사로 편입되어 거조암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거조암은 팔공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아미타불이 항상 머문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영산전은 거조암의 본전이며, 해체.보수할 때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고려 우왕 원년(1375)에 건립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고쳐 지어졌다고 한다. 소박하고 간결한 주심포계 형식으로 정면 7칸, 측면 3칸, 5량 구조의 맞배집으로 공포, 보의 단면, 솟을합장, 포대공 등에서 일부 고식(古式)을 볼 수 있다. 형태 및 구성 기법에 있어서는 백제계 고려 건축의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일반적인 조각수법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고쳐지으면서 많은 부분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그 안에 526분의 각기 다른 표정의 석조 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