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산동면 시상리에 있는 작은 정자인 운흥정(雲興亭)이다. 정자는 온돌방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마루가 있는 전형적인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내력이 오래된 것은 아니고 일제강점기에 지역 선비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조직한 시사계(詩社契)에서 경치가 좋은 하천가에 세운 정자이다. 정자 마루에는 계모임 활동 등을 보여주는 글들이 마루에 걸려 있다.
<구례 운흥정>
일제강점기에 지역 인사들이 시모임을 위해 경치좋은 곳에 세운 정자이다.
<입구>
<옆에서 본 모습>
정자는 앞면 3칸 규모로 온돌방과 대청마루로 이루어진 전통 정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정자 내부>
가운데 온돌방이 있고, 양쪽에 1칸씩 대청마루가 있다. 앞쪽에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반칸정도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 천장 아래에는 계모임 활동을 보여주는 글들이 걸려 있다.
<정자 아래 소(沼)>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구례 산동면 일대를 지나가는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이 바위를 깨고 소(沼)를 이루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용을 보았다는 일화가 전해내려온다.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구례 산동면 일대를 흐르는 서시천>
정자가 세워진 곳은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이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산수유로 유명한 산동면 일대를 지난 후 평지와 만나는 곳에 용소(龍沼)를 이루는 곳이다. 정자 건너편에는 조선초 전라감사를 지낸 하연이 용을 보았다는 일화를 새겨 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지금은 운흥정과 비석 사이에 다리가 놓여 새로운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맞은 편에 세워진 비석>
<정자와 비석 사이에 연결된 다리>
현대적인 새로운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정자 맞은편 하연비>
조선초 세종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이 전라감사를 지낼 때 용을 보았다는 일화를 근처 바위에 새겼다고 한다. 이후 글이 마모되어 읽을 수 없게 되자, 관련 내용을 적은 비석을 세웠다.
구례 운흥정(雲興亭), 전남 구례군 산동면 시상리
운흥정은 1926년 지역의 선비들이 문학단체인 시사계(詩社契)를 조직하여 지역의 미풍양속과 시외 기풍을 발전시키기 위해 산동면 시상리와 외산리의 경계지점인 운흥용소 위에 만든 정자로 우리나라 전형적인 정자 형태를 취하고 있다. 운흥정 맞은편에는 세종4년(1422) 하연이 전라도감사로 있을 때 용을 보았다는 일화를 새겨 둔 하연비가 있으며, 운흥요소 또는 용견지(龍見地)라 부르고 있다. 1926년 운흥정 건립내역을 알 수 있는 상량문과 이를 기록한 글(記文), 그리고 시사회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제영문(題詠文) 등이 운흥정 안에 걸려 있다. <출처:구례군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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