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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망월사, 배리 삼릉 부근에 세워진 작은 사찰

경주시 배동 배리삼릉 부근에 위치한 작은 사찰인 망월사이다. 조계종에 속해 있는 사찰은 아니고, 1963년에 창건된 ‘대한불교원효종’ 총본원이라고 한다.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으로 대웅전을 중심으로 요사채 건물 몇동과 삼층석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이 이곳으로 옮겨진 이후에 세워진 것이 보인다. 조계종에 속한 사찰이 아니라서 그런지 격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천왕문이나 금강문 대신에 삼문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출입문을 두고 있고, 주불전인 대웅전도 간략하게 지어졌다.

<경주 망월사 출입문>

망월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양쪽에 요사채를 배치하고 있다. 불전을 크게 짓지는 않았지만 마당을 넓게 쓰고 있다.

<망월사 대웅전>

<대웅전 옆에는 연못속에 세워놓은 삼층석탑>

<대웅전 뒷편에 있는 작은 불전>

<왼쪽편 요사채>

<마당 오른쪽 요사채>

경주 남산은 경주시 남쪽에 솟은 금오산(해발 466m)과 고위산을 비롯하여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북으로 약 8km에 이른다. 신라에서 부처가 머무는 영산으로 신성시되었으며 불교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다. 또한 남산 북서쪽 기슭에 신라을 건국한 박혁거세가 태어난 나정과 포석정이 있으며, 서쪽에는 배리삼릉을 비롯하여 박씨 왕위에 올랐던 왕들의 능들이 있다. 불교가 공인된 이후에는 부처님이 거처하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존중되어 많은 사찰과 암자들이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지배계층과 관련된 사찰들이 주를 이루는 경주 도심의 평지 사찰과는 달리 일반 민중들과 관련된 작은 암자 등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 불교유적지 가운데에서 조선시대 소설 『금오신화』를 지은 생육신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용장사와 큰 바위에 7개의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칠불암이 잘 알려져 있다.

<경주 남산 전경>

<출처>
1. 대한민국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