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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미 강락사지 삼층석탑(보물), 통일신라 전성기 삼층석탑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 경내에 있는 강락사지 삼층석탑(보물)이다. 이 석탑은 구미시 선산읍 낙동강변 강락사 절터에 남아 있던 것으로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은 것이다. 1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정형화된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기단과 탑신에 기둥장식 외 특별한 장식은 없다. 일제강점기에 도굴되면서 무너져 있던 것을 수리하여 다시 세웠으며 상륜부는 옛 모습을 추정하여 복원하였다. 불국사 삼층석탑과는 달리 1층 기단을 사용했지만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가 경쾌하고 조각수법 또한 뛰어난 편이다.


<구미 강락사지 삼층석탑(보물)>

1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기단과 1층 탑신 몸돌을 높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으면서 날렵한 느낌을 준다.


<오른쪽에서 본 모습>

상륜부은 이곳으로 옮길 때 옛 모습을 추정하여 복원한 것이다.

(전) 구미 강락사지 삼층석탑, 보물,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이 탑은 통일신라 말기(9세기)의 석탑으로, 원래 구미시 선산읍 원동 낙동강변 강락사터로 전해지는 절터에 무너져 있던 것이다. 1968년 경북 선산군 군청 앞뜰로 옮겨졌다 1980년 다시 이곳으로 옮겼으며, 이때 상륜부를 추정 복원하였다. 기단이 단층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양식을 고루 갖추고 있다. 기단은 한 면을 두 장의 돌로 짜맞추었는데 안기둥과 귀기둥을 돋음새김했을 뿐 별다른 장식은 없다. 탑신을 이루는 몸돌과 지붕돌은 각기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몸돌에는 다른 장식 없이 귀기둥만 돋을새김하였으며, 지붕돌에는 수평을 이룬 처마선 아래로 5단의 처마받침을 두었다. 1층 몸돌의 높이가 2.3층에 비하여 성큼하게 높으면서도 폭과 높이의 비율이 1:1에 가까우며 지붕돌의 두께와 폭이 알맞아 단층기단의 탑이면서도 차분한 안정감과 경쾌한 균형감을 보인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6년)

<출처>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