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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군수리 석조여래좌상(보물),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석조여래좌상(보물)이다. 백제 마지막 도성이었던 부여 군수리 절터 심초석에서 출토되었다. 무른 재질의 곱돌을 깎아서 만든 12.5 cm의 작은 불상이다. 민머리위에 상투모양의 작은 머리가 있으며, 지그시 감은 눈과 얼굴의 미소 등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주고 있다. 4각형의 높은 대좌에 앉아 참선을 하고 있는 석가여래를 표현하고 있다. 몸에 비해 머리와 손을 크게 만드는 등 불교가 전래된 4, 5세기 중국의 영향을 받은 초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중국 북조를 통해서 불교를 수용한 고구려, 신라와는 달리 백제는 남조의 동진으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였다. 백제 마지막 수도 부여에는 정림사지를 비롯하여 많은 절터가 있으며, 군수리사지에서 알 수 있듯이 왕궁과 사찰이 같이 있을 정도로 불교국가에 가까웠다. 일본에 불교를 전해주었으며 불교 조각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부여 군수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충남 부여 군수리 절터 출토, 삼국시대 백제 6세기>

부여 궁남지 부근에 위치한 군수리사지에서 목탑 심초석에서 출토되었다.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도교적인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

오른쪽에서 본 모습.

높은 4각형 대좌위에 선정인 손갖춤에 가부좌를 틀고 참선을 하는 석가여래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왼쪽에서 본 모습.

불상이 출토된 부여 군수리사지(사적)

사비성 남쪽 궁남지 부근에 있는 절터이다. 절터 중에서는 조금 이른 시기인 일제강점기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1탑, 1금당식 백제 사찰의 가람배치가 처음 확인된 곳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백제와 일본의 교류를 보여주는 칠지도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1936년 부여 군수리 절터의 목탑 자리에서 보살상, 광배파편, 각종 옥, 토기편과 함께 발굴된 백제 불상이다. 탑을 세우거나 사리기를 넣을 때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둥글고 넓적한 얼굴에는 백제 특유의 잔잔한 미소가 돋보이며 대좌 위로 흘러내린 옷주름선도 자연스럽다. <출처: 중앙박물관>

<출처>
1. 중앙박물관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