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운주사 골짜기 서쪽 언덕에 위치한 와형석조여래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와불(臥佛)로 2기의 불상이 머리를 남쪽으로 하고 누워있다. 크기는 12.7 m 와 10.3 m로 석조불상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불상이다. 불상의 표현이 투박하고 추상적이며, 조각수법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천불천탑이 세워진 운주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불상으로 운주사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운주사(雲住寺)는 도선국사가 하룻밤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사찰로 창건 연대나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것이 없다. 고려 중기부터 고려말까지 지역에서 크게 번창했던 것으로 보이며, 정유재란 이후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사찰에는 불상 70여구와 석탑 18기가 남아 있는데, 조선초까지 천여구의 불상과 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찰내 남아 있는 문화재로는 구층석탑(보물), 석조불감(보물), 원형 다층석탑(보물) 등이 있다.
<운주사 와형석조여래불>
큰 바위에 2기의 불상을 조각해 놓고 있다.
<얼굴부분>
간략하고 추상적으로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불상이 있는 운주사 서쪽 언덕>
화순 운주사 와형석조여래불,
운주사 계곡 서쪽 산 정상의 머리를 남쪽으로 향고 있는 석불 2구로, 일명 와불(누워 있는 불상)이라고도 한다. 좌상의 대불은 어깨의 폭에 비해 양 무릎 사이의 폭이 너무 넓어 인구(사람의 형상)의 균형을 잃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큰 불상에 속한다. 작은 불상인 입상의 수인(손 모양)이 시무외인 여인원을 취한 것 같으나 어색하고 사실적이지 않다. 또한 옷 주름은 수직선과 사선으로만 처리하여 매우 단순하다. 전설에 따르면, 도선 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다 세우고 이 와불을 마지막으로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새벽닭이 울어 중단했다고 한다. 이 두 석불은 운주사의 많은 석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며, 크기도 각각 12.7 m 와 10.3 m 나 되어 국내에 있는 석불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7년)
<출처>
- 문화재청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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