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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통일신라 석등을 대표하는 걸작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세워져 있는 석등(국보)이다. 석등은 높이 2.97 m 이며 통일신라 석등의 표준이 되는 형태를 하고 있다. 8각형 평면의 기둥처럼 만든 기단 위에 화사석을 올려 놓았다. 석등을 받치는 바닥돌 옆에는 안상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위 아래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다. 가운데받침돌은 8각형 기둥처럼 만들었으며 그 위 연꽃무늬가 새겨진 윗받침돌을 올려 놓았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은 8각형으로 4면에 창을 두고 있으며, 4면에는 보살상을 새겨 놓고 있다. 지봉돌은 끝을 살짝 들어올려 경쾌한 느낌을 준다.  각부분의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나 세부적인 조각수법 등이 뛰어난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화사석을 받치는 기단은 연꽃무늬가 새겨진 아래,윗받침돌과 8각형 기둥 모양의 가운데받침돌로 구성되어 있다. 구조는 불상을 받치는 대좌와 비슷하지만 석등만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화사석을 받치는 받침돌>

불을 밝히는 화사석은 4면에 창을 내고 그 사이에는 보살상을 새겼다. 지붕돌은 끝을 살짝 들어올려 경쾌한 느낌을 준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

<반대편에서 본 모습>

<석등 앞에 놓인 배례석>

불을 밝히는 등(燈)은 인류의 문명생활과 함께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만들어졌다.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불을 밝혀 조명을 하는 등기(燈器)와 부처에 불빛을 올리는 공양구의 성격을 같이 가지고 있다. 목조건물을 모방해서 만든 승탑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석탑이나 승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라 이후 많은 사찰에서 석등을 세웠는데 경주보다는 지방의 화엄십찰이나 선종계통 사찰에서 크고 웅장한 석등이 많이 남아 있다.


<동쪽에서 본 모습>


<무량수전 앞에서 본 모습>


<서쪽에서 본 모습>

부석사는 통일신라 화엄십찰을 대표하는 사찰로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부석사에는 주불전인 무량수전(국보)과 조사당(국보) 등 대표적인 불교건축물들이 아 있다. 건물들은 경사진 언덕에 축대를 쌓아 조성한 것으로 경주 불국사와 함께 한국적인 사찰 건축의 모범이 되었던 곳이다. 예산 수덕사, 안동 봉정사 등 많은 사찰들이 부석사와 비슷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영주 부석사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무량수전(국보)과 석등>

<2009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국보,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팔각 석등이다. 맨 아래 네모난 바닥돌의 옆면에는 꽃모양의 안상을 새겼다. 그 위의 아래받침돌에는 큼직한 연꽃잎을 8개 조각하고 그 위에 각기 8개의 귀꽃 봉오리 장식을 하였다. 그 위에 놓인 팔각기둥의 받침돌은 굵기와 높이에서 매우 아름다운 비례를 보이고 있다. 윗받침돌에는 부드러운 연꽃잎 모양의 장식이 8개 새겨져 있다. 불을 밝히는 화창 사이의 네 면에 새겨진 정교하고 세련된 보살상은 이 석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지붕돌은 모서리 끝이 가볍게 들려 있어 경쾌한 느낌을 주며, 석등 정상에 있던 장식은 대부분 없어지고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7년)

<출처>

  1. 안내문, 영주 부석사, 2017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