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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합강정, 내린천과 인북천인 만나는 곳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 있는 합강정(合江亭)이다. 내린천과 인북천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정자로 조선 숙종 때(1676년) 처음 세워졌음,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정자는 1998년 도로 공사로 원래 있던 콘크리이트 정자를 허물면 전통 목조 누각을 복원한 것이다. 정자 뒷편에는 강원감영에서 별여제를 올리던 제단인 강원도 중앙단이 있다.

합강정이 세워진 언덕은 오대산과 방태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내린천과 설악산 등에서 발원한 인북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부터 소양강이라 부르며 정자아래에는 나루터인 홍진포가 있었다. 설악산을 자동차를 타고 여행할 때 인제를 지나면 보였던 번지점프대와 함께 볼 수 있는 눈에 익은 풍경이다.

<인제 합강정>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사방이 뚫려 있는 전형적인 2층 누각이다.

<합강정 주변>

오대산에서 발원한 내린천과 설악산에 흘러 내려온 인북천이 만나는 곳에 세워져 있다. 정자 뒷편으로 강원도 별여제를 올리던 중앙단이 있다.

<합강정 뒷편에 있는 강원도 중앙단>

강원감영에서 주관하여 억울한 귀신을 위한 별여제를 지내는 제단이다.

<합강정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오대산과 방태산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중부 내륙을 흘러 내려온 내린천이 설악산에서 내려온 인북천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인북천과 내리천이 만나는 지점>

이곳에는 강을 건너는 나루터인 홍진포가 있었으며, 지금은 그 위에 다리가 세워져 있다.

<소양강>

이곳에서는 북한강 지류인 소양강이 시작된다.

<소양강 옆으로 보이는 인제군 소재지>

<합강정 옆에 세워진 번지점프대>

<합강정 대신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인제 합강정,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인제 팔경의 하나인 합강정은 인제에서 가장 일찍 건립된 누각형 정자건물로 이세억 현감 재식시인 숙종 2년(1676)에 건립되었다. 합강정이라는 정자이름은 정자 앞을 흐르는 강이름에서 붙여졌다. 합강리 앞에 흐르는 강물은 동쪽의 오대산, 방태산 등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내린천과 설악산과 서화에서 발원하는 인북천이 홍진포(합강나루터)의 용소에서 합류되어 흐르기 때문에 합강이라고 불렸으며, 합강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능선에 정자를 건립하면서 합강정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1676년에 인제읍민을 동원하여 지어진 합강정은 화재 등에 의하여 소실된 것으로 보애며, 김선재 현감 재임시인 영조 32년(1756)에 다시 중수되었다. 1760년에 간행된 여지도서에는 “합강정은 십자각 형태의 누각으로 건립되었는데 다섯칸이다”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전후에 건립된 합강정은 5칸 규모의 정자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865년에 다시 6칸 건물로 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근래에 이르러 합강정은 한국전쟁시 폭격에 의해 소실되었으나, 1971년 10월 합강 나루터 능선위에 6칸 규모의 콘크리트 2층 누각으로 신축되어 옛 정자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1983년부터 합강문화제의 제례가 봉행되는 신성한 장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어 인제군을 대표하는 전통건조물로 자리잡았다. 지금의 합강정은 1996년 국도확장공사에 의하여 철거된 것을 1998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2층 누각으로 복원한 것이다. (안내문, 인제군청, 2011년)

<출처>

  1. 인제군청,
  2.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