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경내에 있는 응진전이다. 석가모니와 제자들을 모시는 불전으로 상로전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의 내력에 대해서 기록은 많지 않으나 조선후기 숙종 때 처음 창건된 이후 여러차례 수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데, 규모가 약간 큰 편이다. 내부와 외부 벽면에 많은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양산 통도사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절로, 신라 선덕여왕 때 (646년)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불보(佛寶) 사찰로도 불리는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이 있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또한 최초로 대장경을 봉안한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사찰내에는 석종형 탑인 금강계단과 대웅전(국보)를 비롯하여 많은 불전들을 두고 있다.
<통도사 응진전>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불전이다. 양쪽칸은 4분합문을 사용하는 등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이다.
<응진전 내부>
내부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이 나란히 앉아 있는 삼존상을 중심으로 제자들을 모셔져 있다. 뒷편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2008년 모습>
<통도사 중심영역인 상로전 영역>
석가여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중심으로 동쪽에 명부전이, 서쪽에 응진전이 배치되어 있다.
응진전
응진전은 1677년(숙종3)에 지섬대사가 창건하였다. 창건 이후의 기록은 없으나 내부에 봉안된 1775년의 <석가여래도>, 1926년에 <나한도> 등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후기 이후 근대까지 수차례 불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건물 내부에는 매우 우수한 기법으로 섬세하게 조성된 석가여래좌상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봉안하였다. 건물이 외벽 측면에는 달마도와 나한도가, 내벽에는 아미타삼존도와 나한도, 백호도, 운룡도 등이 각각 그려져 있다. (안내문, 양산 통도사, 2017년)
<출처>
- 양산 통도사
- 문화재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양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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