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병곡면 원황리에 있던 운산서원이다. 고려말 문신 백문보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영해 출신 유학자 백현룡을 모시기 위해 조선후기에 세워졌던 서원이다. 영해지방은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넓은 평야가 있는 곳으로 종3품 부사가 고을수령인 도호부가 설치되었던 고장이다. 부근에는 괴시마을, 인량마을 등 양반들이 모여살았던 집성촌이 많으나 서원은 많지 않은 편으로 운산서원이 이 고장을 대표하는 서원이다.
건립 당시에는 사당, 강당 등을 갖춘 41칸 규모의 큰 서원이었으나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이후 강당건물만 복원되어 후학을 양성하는 서당으로 1950년대까지 그 기능을 유지하였다. 강당은 앞면 4칸 규모로 가운데 대청마루를, 양쪽에 온돌방을 1칸씩 두고 있는 전형적인 서원 강당 건물 형태를 하고 있다.
<영덕 운산서원>
고려말 백문보와 의병장 백견룡을 모시기 위해 세워졌던 서원으로 구한말 훼철된 후 강당만 복원되어 후학을 양성하는 서당으로 기능을 유지했다.
<운산서원 강당>
건물은 앞면 4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강당건물 형태를 하고 있다.
<서원이 위치한 언덕>
서원이 위치한 곳은 동해안에서 멀지 않은 원항리 마을 뒷동산에 자리잡고 있다.
<서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넓은 영해평야와 괴시마을 뒷편 산줄기 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편 관어대가 있는 상대산 봉우리부터 고래볼 해안이 시작된다.
영덕 운산서원 강당
운산서원은 담암 백문보와 성현 백견룡을 봉향하였으며, 기록상으로는 건립 당시에 영해지방에서 드물게 큰 41칸 규모로서 서원 면모를 고루 갖추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원되었다가, 1899년에 서원 옛 터에 서당을 건립하여 1950년대까지 사설교육의 명맥을 유지하였다. 따라서 전근대교육에서 근대교육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양상에서 활용된 건물로서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로 2통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방이 배치된 전형적인 평면형식이다. (안내문, 영덕군청, 2017년)
<출처>
- 안내문, 영덕군청, 2017년
- 영덕군 군지, 영덕군청, 2017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7년
- 한국민족문화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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