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에 있는 성주향교 있다. 조선시대 성주목 관아에서 운영했던 중등교육기관으로 읍치 북쪽 낮은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 초(태조 7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세워졌으며 현재 남아 있는 건물들은 조선후기에 다시 지어졌다. 동쪽에 제향공간인 대성전을, 서쪽에 강학공간이 명륜당이 있는 동묘서학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이다. 명륜당과 대성전은 문화재(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전국의 향교 건축물이 보물로 지정된 곳은 나주향교, 전주향교 등이 있으며 그 숫자는 많지 않다.
경북 성주군은 삼국시대 가야연맹체 중 하나인 성산가야가 있었던 곳이다. 조선 초에는 성주목이 설치되었으나, 경상감영인 대구와 가까이 있었던 까닭에 성산현으로 강등되었던 시기도 많았다. 조선시대에는 문인들을 많이 배출하였으며 유교적 색채가 짙은 고장으로 성주 향교는 전국 향교 중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가야산 북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국가가 자리잡을 수 있을 정도로 농업생산력이 풍족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성주참외로 유명하다.
<성주향교>
성주목 읍치였던 성주군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1 km 정도 떨어진 나즈막한 동산에 자리잡고 있다. 동쪽에 제향공간을, 서쪽에 강학공간을 둔 동묘서학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향교 입구에 세워진 하마비>
<동쪽편에 위치한 제향공간>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중심으로 그 앞에 동.서무가 배치되어 있다. 내삼문 앞에 담장으로 분리된 작은 마당이 있고 별도의 출입문을 두고 있다.
<대성전(보물)>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특이하게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유교식 건축물로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강학공간 출입문인 입덕문>
원래는 문루인 만화루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작은 협문을 출입문으로 두고 있다.
<향교에서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강학공간>
강당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서재가 배치되었는데, 한국전쟁 때 동.서재가 소실되어 지금은 명륜당만 있다.
<강학공간의 중심 건물인 명륜당(보물)>
앞면 5칸 규모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큰 건물로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는 전형적인 강당 건물이다.
<명륜당 대청마루>
<명륜당 대청마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성주목 읍치와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학공간 마당에 심어진 배롱나무>
<마당 앞쪽에 있는 앞면 2칸 규모의 작은 건물>
서적 등을 보관 했던 건물로 보인다.
<강학공간과 향교 관리인이 사는 살림집인 수직사를 경계짓고 있는 낮은 돌담>
<수직사 건물>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보인다.
<수직사에 딸린 작은 살림집>
<수직사를 출입하는 문>
지금은 성주향교를 출입하는 문으로 사용하고 있다.
<출처>
- 안내문, 성주군청, 2011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18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