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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철의 문화사] 전쟁무기의 발달

전쟁이 격렬했던 삼국시대에는 공격과 방어를 위한 다양한 철제 무기들이 개발되어 사용되었으며, 남북국시대 이후 전쟁이 줄어들면서 한반도에서는 전쟁무기의 발달 또한 정체되었다. 이후 화약의 발명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철제 화포가 개발되어 사용되었으며, 임진왜란 이후 조총이 등장하기는 했으나 동아시아에는 전쟁이 많지 않아 무기의 발전이 정체되었으며, 비약적을 발전한 서구에 비해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전시에서는 삼국시대 이래 한반도에서 사용되었던 다양한 철제 무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쟁 무기의 발달
삼국시대에 전쟁이 격렬해지면서 철제 갑옷과 같이 방어 무기가 발달하고 공격용 철제 무기의 기능도 향상되었습니다. 백제의 부소산성에서 출토된 여러 종류의 대형 무기는 당시 치열했던 전쟁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 줍니다. 남북국시대 이후 전쟁이 드물어지면서 전쟁 무기의 발달은 정체되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서 조선은 왜군과 청나라군의 압도적인 무력에 고전했고 양란은 조선이 다시 전쟁 무기의 발달을 꾀하는 계기가 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평양성 탈환 그림 병풍, 조선 18세기 후반>

1593년(선조 26) 1월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일본군에게 빼앗겼던 평양성을 탈환하기 위한 사흘간의 전투 경과를 그린 10폭 병풍입니다. 1폭에는 출전 준비를 하는 이여송이, 제2폭과 9폭은 칠성문, 보통문에서 벌어지는 전투장면이, 제10폭에는 이여송과 승전나팔을 부는 군사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평양성 전투에서는 화포와 조총이 사용되었으나 그림에서는 창과 검이 주력 무기로 그려져 있습니다. 16세기 최초의 근대 화약 전쟁으로 평가받는 평양성 전투의 면모는 제3폭의 칠성문을 화포로 공겨하는 장면과 제 7.9.10폭의 조총을 사용하는 일본군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부소산성의 대형무기, 백제, 부여 부소산성
부소산성에서 출토된 백제의 무기는 대형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화살촉은 촉 머리가 두껍고 무겁게 제작되어 보통의 활이나 노(弩)에서는 발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쇠낫, 양갈래창, 갈고리창 등은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병들을 방어하는 데 용이했을 것입니다. 부소산성의 대형 무기는 백제의 발달된 무기 체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1. 쇠화살촉,>


<1. 쇠화살촉>


<2. 쇠갈고리,>

<3.양갈래창>

<4.쇠낫>

<5.쇠도끼>


<6.투겁창>

<7. 세갈래 갈고리,>

<8.마름쇠>

<조선시대의 대표무기, 당파장, 조선>

조선의 무예 24기 안에는 당파(钂鈀)라는 창으로 무예를 겨루는 기술이 있습니다. 당파창은 세 갈래로 갈라진 삼지창의 일종입니다. 조선 보병이 주로 사용하던 무기로 창날이 세 개나 되어 명중률이 높았고 양끝이 휘어져 있어 적을 걸어 넘어 뜨릴 수 있었습니다. 긴 당파창은 7자6치(약 2.3 m)가 되어 의장기를 꽂아 깃대로 쓰기도 하였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조선의 무기

<1.칼, 부산 수안동,>

<2.칼,>

<3.칼,>

<4. 쇠도끼, 부산 수안동, 5.투겁창, 부산 수안동,>

<6.당파창,>

<7.쇠화살촉, 부산 수안동,>

<7. 쇠화살촉, 부산 수안동>

<8.마름쇠>

양란 당시의 병기와 전술

임진왜란 당시 왜군은 조총을 쏴 상대의 사기를 꺾고 근접전에서는 긴 칼로 조선군을 공격하였습니다. 조선군은 활을 쏘며 맞섰으나 왜군의 병기 체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왜란에 이어 병자호란에서도 조선군은 청나라 군의 압도적인 무력에 고전하였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1. 왜군의 창, 일본, 부산 수안동, 2. 왜군의 칼, 일본>

<3. 청나라군의 칼, 중국 청나라>

<4. 청나라군의 칼, 중국 청나라>

대완구와 비격진천뢰
비격진천뢰는 무쇠를 주조해 만든 둥근 공 모양의 포탄으로, 하늘을 진동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비격진천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비격진천뢰는 대와구로 발사하는데 정해 놓은 시간이 지나면 화약이 폭발하여 폭탄이 터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포탄이 터지면 비격진천뢰 안에 넣은 날카로운 철조각들이 사방으로 튀어 적에게 피해를 줍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임진왜란 때 거북선과 함께 비격진천뢰가 왜군을 토벌하는 조선 최고의 무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1. 대완구, 조선, 2. 비격진천뢰, 조선, 하동 고하리>

<포환 1. 조선,>

<포환, 2.조선, 인천 부평동,>

<포환, 3.조선, 용인 풍덕천리>

<이화문 화승총, 대한제국>

<은입사 총, 일본>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17년
  2. 위키피디아,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