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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 도자기 궁전, 미완의 꿈

‘도자기 궁전’은 드레스덴 궁전 중에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18세기 아우구스투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경질자기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는데 이를 ‘마이센자기’라 부른다. 당시까지는 유럽에서는 중국.일본에서 도자기를 수입하였는데 유럽에서 독자적으로 자기를 제작하게 되면서 유럽이 동아시아를 앞서게 되는 계기가 되게 하였다. 이 곳에서는 그가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도자기 컬렉션들을 전시하였는데 많은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 그 시도했던 도자기 궁전은 실제 구현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곳에 진열된 수많은 이국의, 그리고 작센의 아름다운 자기를 일일이 열거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 요한 게오트크 카이슬러(1693~1743)의 드레스덴 여행기 중 일본 궁전에 관한 감상 –

도자기 궁전, 미완의 꿈
당시 유럽에서 ‘하얀 금’으로 불리던 자기는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워 매우 귀하고 인기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동아시아의 자기 제작 비법을 알아내지 못해 중국과 일본이 수출 자기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1708년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연금술사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를 시켜 드레스덴 근교 마이센에서 유럽 최초로 경질자기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마이센 자기’로 아우구스투스는 온 유럽 대륙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룩해낸 놀라운 성과를 전 세계 왕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린볼트’에 보물의 방을 만든 것처럼,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이 수집한 최고의 도자기 컬렉션과 마이센 자기를 여러 방에 전시하는 ‘도자기 궁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1727년 그는 여름 별장이었던 일본 궁전을 도자기 궁전으로 바꾸는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진귀한 중국, 일본 도자기가 돋보일 수 있도록 도자기의 색상에 따라 방의 이름을 정하고, 각 방의 벽면에 도자기들이 대칭으로 진열되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러나 아우구스투스의 도자기 궁전은 그의 재위 기간 동안 실현되지 못한 채 ‘미완의 꿈’으로 남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설계도면에 그려진 도자기와 대응되는 실제 작품들을 함께 연출함으로써 아우구스투스가 꿈꾼 도자기 궁전의 모습을 재현해 보고자 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자신이 수집한 도자기를 전시할 공간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자신의 별장인 ‘일본궁전’ 사진.>

일본 ‘이마리’ 자기의 방
유럽의 취향에 맞게 일본에서 수출용으로 제작된 일본의 ‘이마리’자기는 화려한 색채와 금 장식이 특징입니다. 이 자기는 바로크 양식과도 잘 어울려서 18세기 초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으며, 매우 비싸게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우구스투스는 일본 궁전에서도 관람객의 눈에 잘 띄는 2층 대회랑에 이마리 자기를 전시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1729년 궁정 전속 건축가였던 마테우스 다니엘 푀펠만에게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실제 도자기들을 전시할 방의 입면도를 그리게 했습니다. 이 도면은 일본 ‘이마리’ 자기의 방을 그린 것으로, 아치형 창문 위쪽 선반에서 <일본 장식 자기 세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OLYMPUS DIGITAL CAMERA<일본 ‘이마리’ 자기의 방 입면도, 마테우스 다니엘 푀펠만, 드레스덴, 1729년, 종이에 먹과 수채, 그 앞에 일본 장식 자기 세트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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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뚜껑이 있는 항아리, 아리타, 에도시대 1700 ~ 1720년경, 자기.청화와 적색 상회안료.금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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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커 형태의 병, 아리타, 에도시대 1700~1720년경, 자기.청화와 적색 상회안료.금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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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뚜껑이 있는 항아리, 아리타, 에도시대 1700 ~ 1720년경, 자기.청화와 적색 상회안료.금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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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커 형태의 병, 아리타, 에도시대 1700 ~ 1720년경, 자기.청화와 적색 상회안료.금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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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뚜껑이 있는 항아리, 아리타.에도시대 1700 ~ 1720년경, 도자기.청화와 적색 상회안료.금 장식>

중국 녹색자기의 방
일본 궁전 2층의 두번째 방인 이 곳에는 녹색이 주를 이루는 중국 자기가 전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입면도 위 아치형 문의 가장 높은 곳과 각 벽면의 중앙에서 <중국 사자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점의 <중국 자기 병> 또한 벽면의 아랫부분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후 유럽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자기를 녹색 계열이라는 뜻으로 ‘파미유 베르트(famille verte)’라고 불렀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중국 녹색 자기의 방 입면도, 마테우스 다니엘 푀펠만, 드레스덴, 1729년, 종이에 먹과 수채. 그 앞에 중국 사자상 한 쌍과 중국 자기병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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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사자상,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상회안로로 ‘에마유 쉬르 비스퀴”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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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암사자상,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상회안로로 ‘에마유 쉬르 비스퀴”장식>

OLYMPUS DIGITAL CAMERA<3. 표주박 모양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4. 밸러스터 형태의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5. 표주박 모양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중국 적색자기의 방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일본 이마리 자기와 중국 녹색자기 다음으로 ‘적색 자기’를 전시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의 도자기 컬렉션에는 적색 계열의 자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천장이 낮은 방을 적색자기의 방으로 배정하고, 가장자리에만 자기를 빙 둘러 진열하고자 했습니다. 도자기의 윤곽과 크기까지 상세하게 묘사한 입면도를 보면 어떠한 형태의 도자기를 진열하려 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입구 양쪽에는 <밸러스터 형태의 병> 두점이, 벽면 아래쪽에는 <수조>와 한 쌍의 <병>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들은 모두 대칭과 반복의 원리를 고려하여 배치되었습니다. 산화철로 만든 붉은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한 이 자기들은 중국에서 유럽 수출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자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자기의 독특한 색과 장식은 유럽인들에게 매우 이국적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네덜란드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중국 적색자기의 방 입면도, 마테우스 다니엘 푀펠만, 드레스덴, 1729년, 종이에 먹과 수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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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밸러스터 형태의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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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OLYMPUS DIGITAL CAMERA<3. 수조,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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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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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밸러스터 형태의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중국 백색자기의 방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일본 궁전 2층에 일본의 이마리 자기, 중국의 경덕진 자기 등과 더불어 일명 ‘백색자기’를 전시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가리키는 백색의 자기들은 중국 덕화요에서 제작된 백자를 의미했습니다. 덕화요의 백자는 17세기부터 유럽에 수출되기 시작하였으며, 빛깔이 아름답고 정교하여 유업인들 사이에서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러한 덕화요 자기를 ‘중국백’이라 불렀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작은 조각상 형태였으며, 비단으로 장식된 아치형 벽면의 가장자리를 따라 놓인 받침대 위에 진열될 예정이었습니다. 마이센 도자기 공장은 설립 초부터 덕화요의 자기를 모방했습니다. 그 결과, 거푸집에 넣어 그대로 본 떠 만들었기 때문에 원본보다 크기가 작지만 분위기와 모양이 매우 흡사한 마이센 백자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동물을 타고 있는 인물상, 1. 사자를 타고 있는 인물, 덕화요, 청 1700년경, 자기, 2. 말을 타고 있는 인물, 덕화요, 청 1700년경, 자기, 3. 코끼리를 타고 있는 인물, 덕화요, 청 1700년경, 자기>

OLYMPUS DIGITAL CAMERA<중국 관음상과 마이센 복제본, 4. 관음 좌상, 덕화요, 청 17세기 후반, 자기, 5. 관음 입상, 덕화요, 청 1675 ~ 1720년경, 자기, 6. 관음 입상, 마이센, 1713 ~ 1720년경, 자기>

OLYMPUS DIGITAL CAMERA<중국 포대상과 마이센 복제본, 7. 포대상, 덕화요, 청 1675 ~ 1720년경, 자기, 8. 포대상, 마이센, 1715 ~ 1725년경, 자기, 9. 포대상, 마이센, 1715 ~ 1725년경, 자기,10. 포대상, 마이센, 1715 ~ 1725년경,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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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 형태의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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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병, 경덕진, 청 1730년경, 자기.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마이센 자기, 중국 자기에 도전하다
아우구스투스가 도자기 궁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량이 부족했던 중국, 일본 도자기를 대신할 자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는 여러 단계의 실험을 거쳐 아시아의 자기와 흡사한 마이센 복제본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로지 마이센 자기임을 나타내는 쌍검 표식으로만 중국 자기와 마이센 자기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이렇게 자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중국 황제에게 도전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중국 황제를 자신의 도자기 궁전에 직접 초청하여 마이센 자기를 자랑하는 모습을 꿈꾸었지만,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중국 대접과 마이센 복제본, 대접, 경덕진, 청 강희년간(1662 ~ 1722), 자기.청화로 장식, 대접, 마이센, 1730년경, 자기, 청화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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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밸러스터 형태의 병과 마이센 복제본, 밸러스터 형태의 병, 경덕진, 청 강희년간, 자기.청화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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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러스터 형태의 병, 마이센, 1725년경, 자기.청화로 장식>

OLYMPUS DIGITAL CAMERA<중국 자기 병과 마이센 복제본, 병, 경덕진, 청 1680 ~ 1700년경, 자기.동화와 청화.금으로 장식, 병, 마이센, 1730년경, 자기.자개 광택이 나는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OLYMPUS DIGITAL CAMERA<중국 양념병과 마이센 복제본, 양념병, 마이센, 1730년경, 자기.청화로 장식, 양념병, 경덕진, 청 강희년간, 자기.청화로 장식>

도자기 궁전을 위해 제작된 마이센 카리용
카리용이란 여러 개의 종을 건반으로 칠 수 있도록 만든 악기입니다. 마이센에서 제작한 이 카리용은 원래 금속으로 만드는 종 부분을 도자기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한 예수회 선교사가 청나라를 방문하고 쓴 여행기에서 중국 황제가 도자기로 만든 악기로 종소리를 내는데 성공했다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이 여행기를 읽고, 중국 자기에 버금가는 마이센 자기의 기술력으로 유사한 도자기 악기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1730년 그는 마이센 공장에 도자기 종으로 소리를 내는 카리용을 제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이 악기는 아우구스투스가 원하는 음색을 내는 데 계속 실패했고, 결국 그는 성공작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이센 카리용은 그의 아들 아우구스투스 3세 때 완성되어 일본 궁전에 설치되었습니다. 지금도 도자기박물관 입구에서 이 카리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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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궁전의 마이센 카리용(도자기 종). 디자인 마테우스 다니엘 푀펠만, 나무 케이스 제작 요한 요하임 캔들러, 종 설치 요한 에른스트 헤넬, 마이센, 1730 ~ 1739년경, 보리수나무.도자기, 실제크기 높이 400 cm>

두개의 도자기 등롱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재위하던 당시 중국에서는 도자기로 만든 등롱을 제작했는데, 빛이 투과되기 위해서는 도자기의 두께를 아주 얇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기술이 요구되었습니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도 중국에서 온 도자기 등롱 두 점을 가지고 있었고, 이 도자기 등롱을 견본으로 마이센 자기 공장에서 만들도록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3년여 간 실험을 거쳤음에도 빛이 비칠 정도로 두께가 얇은 도자기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마이센의 도자기 등롱은 중국 등로과 모양은 비슷했지만 두께가 두꺼워 빛이 투과되기 어려웠습니다. 이 작품에는 도자기 기술로 중국 황제를 능가하려고 했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한 아우구스투스의 아쉬움이 담겨 있습니다.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유럽 최초의 자기, 마이센
독일의 마이센 자기는 오늘날 유럽을 대표하는 도자기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작센을 상징하는 마이센 자기의 쌍검 표식은 마이센 자기가 역사적으로 드레스덴 왕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이센 자기는 처음에는 중국과 일본 도자기를 모방하는데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유럽에서 자주 쓰이는 문양으로 표면을 장식하고, 정교한 조각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단순한 실용기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의 도자기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시아 수출 자기와 마이센 자기를 소장하고 있으며, 18~19세기 유럽에서 도자기를 실내 장식으로 진열한 방식을 살려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이국적인 동물들을 만들어 전시한 도자기 동물원은 18세기 마이센 자기의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중국 청화백자의 방
청화백자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입한 중국 도자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엘베강이 보이는 일본 궁전의 긴 회랑을 청화백자의 방으로 구상했습니다. 입면도를 보면, 아우구스투스가 자신의 근위용기병과 바꿀만큼 귀중하게 여긴 대형 청화백자를 회랑 창가 사이의 백기둥 앞에 배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청화백자 장식 자기세트> 또한 대칭성을 중시한 아우구스투스의 계획에 따라 놓여 있습니다.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1. 비커 형태의 병, 경덕진, 청 1700 ~ 1720년경, 자기.청화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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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뚜껑이 있는 항아리,청 1700 ~ 1720년경, 자기.청화로 장식>


<3. 비커 형태의 병, 청 1700 ~ 1720년경, 자기.청화로 장식>

장식품에서 식기로
아우구스투스의 재위 말년에 마이센 자기는 중국과 일본 자기를 모방하는 데서 나아가 유럽인들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게 모양을 바꾸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우구스투스를 위해 마이센에서 제작한 유럽 최초의 왕실 자기 식기 세트를 소개합니다. 왕실에서 쓰였던 유럽의 식기 ㅅ트 기형과 아시에서 황제를 상징하는 문양이 결합한 것으로, 도자기가 진귀한 장식품으로서만 사용되었던 데서 실생활에 사용되는 식기로 그 기능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황색 사자’ 시기 세트, 버터 접시 또는 설탕 그릇, 마이센, 1740 ~ 1750년경, 자기.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뚜껑이 있는 수프 그릇, 마이센, 1750 ~ 1760년경, 자기.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접시, 마이센, 1730년경, 자기.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붉은 용’ 식기 세트, 1. 접시, 마이센, 1730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2. 뚜껑이 있는 수프 그릇, 마이센, 1739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3. 버터 접시 또는 설탕 그릇, 마이센, 1740~1750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4. 나이프 손잡, 마이센, 1735 ~ 1740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5. 소금그릇, 마이센, 1763 ~ 1774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6. 소스그릇, 마이센, 1730~1735년경, 자기.적색 상회안료와 금으로 장식>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17년
  2. 위키피디아,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