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광주 옛 전남도청 본관을 비롯한 관공서 건물들

광주 동구 광산동에 위치한 옛 전남도청을 비롯한 관공서 건물들이다. 광주와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관공서 건물들로 오랜 세월 지역 중심 역할을 해왔던 중심지이자,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건립된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도청회의실, 1944년에 건립된 전남지방경찰청 민원실, 1966년대에 건립된 전남지방경찰청 건물 등이 남아 있다.

근.현대 역사의 현장이자 시대별 관공서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지금은 옛 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옛 건물 원형이 잘 남아 있기는 하지만 리모델링 과정에서 건물을 거의 비워 놓고 있어 생동감이 약간 부족해 보인다.

<옛 전남도청>

일제강점기 이래 전남지역 중심지 역할을 했던 옛 전남도청 건물이다. 지금은 근.현대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옛 전남도청 본관>

1930년에 지어진 건물로 건축가 김순하가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였다. 3층 건물로 그 규모가 크지 않으며, 일제강점기 관공서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관 출입문>

본관 출입문에는 앞쪽으로 돌출된 포치가 설치되어 자동차가 정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관공서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형태이다.

<뒷면에서 본 전남도청 본관>

<오른쪽에 있는 별관 건물>

도청 실무부서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뒷편에서 본 모습>

전남도청 본관, 1930년 건립
이 건물은 관공서 건물의 설계와 시공을 일본인들이 독차지하던 시기에 한국인 건축가 김순하가 설계와 시공 과정에 참여하여 완성하였던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건립이후 70년 이상 전라남도의 행정적 중심이 된 곳이며, 1980년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산 현장으로서 전남 지역 근.현대사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정면에 수직으로 나란히 3개의 창을 설치하고 창문 사이에는 코린트 양식을 단순화한 주두로 장식하였는데, 이는 당시 건축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의장이다. (안내문, 광주시청, 2018년)

<본관 왼쪽편에 있는 회의실 건물>

본관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2층 건물이지만 외부에서는 3층 건물처럼 보인다.

전라남도 도청 회의실,
이 건물은 일제시대 광주에서 활동했던 건축가 김순하가 설계했다. 광주에 남긴 그의 작품으로는 전라남도청.호남의원.춘목암 등이 있다. 지하1층, 지상 2층의 붉은 벽돌 건물로 2층 창문이 상.하로 나뉘어 있어 밖에서는 3층으로 보이게 했다. 또한 건물 좌.우 모서리의 곡면 처리와 출입구 정면의 유리장식은 시대를 앞선 조형구상으로 광주지역 근대 건축의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내문, 광주시청, 2018년)

<도청 본관 건물 뒷편에 있는 옛 전남지방경찰청 본관>

1960년대에 지어진 관공서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방문자 센터>

도청과 경찰청 건물이 나란히 있는 특이한 건물 배치를 하고 있다. 두 건물 사이 공간에 방문자 센터가 있다.

<뒷편 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보이는 전남지방경찰청 본관>

전남지방경찰청 본관, 1960년대 건립
이 건물은 1960년대 후반에 완공되어 2007년까지 전남지방경찰청 본관으로 사용되었다. 건축적 조형미보다는 관공서로서이 기능성을 우선시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조를 보인다. 콘크리트 격자 프레임을 통한 입면의 강한 질서감, 정면과 배면 출입구이 수직성 등 당시 한국 건축의 모더니즘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5.18민주평화기념관』으로 활용되는 내부는 수직.수평 노출 철골 프레임 구조를 사용하여 당시의 건축 양식과 조화를 이루도록 리모델링되었다. (안내문, 광주시청, 2018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전남지방경찰청 민원실>

전남지방경찰청 민원실, 1944년대 무렵 건립
이 건물은 1944년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벽돌 조적조 벽체와 목조 트러스 구조로 설계되었고, 책을 펼쳐서 엎어놓은 모양의 박공지붕으로 구성된 절충주의 양식 건물이다. 노후된 지붕의 기와 대신 단열과 채광효과가 있는 로이유리로 지붕을 교체하여 근대 건축물이 외향적 특징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상징하는 빛의 산란 효과가 조화를 이루도록 리모델링되었다.  (안내문, 광주시청, 2018년)

<경찰청 본관 뒷편에 조성된 아시아문화전당 광장>

뒷편에 있던 건물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건물을 조성하였다. 전시공간들은 광장 지하에 지어졌다.

<도청 앞 광장 너머로 보이는 전일빌딩>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이다.

<도청 앞 상업지구를 형성했던 충장로 거리>

<출처>

  1. 안내문, 광주시청, 2018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