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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추원당과 어초은사당, 마을 입향조를 모신 재실과 사당

전남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마을에 있는 추원당과 어초은사당이다. 추원당은 윤선도가 집안사람들과 함께 조상을 모시기 위해 세운 재실로 현재의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새로 지은 것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규모로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지붕 모퉁이에는 활주를 세웠다. 건물 앞과 옆에는 1칸 규모의 높은 지붕을 하고 있는 차양을 두고 있다. 행랑채는 솟을대문을 중심으로 양쪽에 작은 방을 두고 있다. 제사를 비롯한 집안행사를 준비하는 공간이다. 어초은사당은 윤선도의 4대조로 해남 연동리마을 입향조인 윤효정을 모신 사당이라 한다.

<해남 추원당. 녹우당(사적)>

뒷편에 있는 마을 재실로 조선후기 윤선도가 조상을 모시기 위해 처음 세웠다고 한다.

<추원당 행랑채>

가운데 솟을대문을 중심으로 양쪽에 3칸씩 행랑채를 두고 있다.

<안쪽에서 본 솟을대문>

<재실 건물>

재실건물은 앞면 3칸규모의 전통한옥 형태를 하고 있는 큰 건물로 앞쪽과 왼쪽에 높은 지붕을 하고 있는 차양을 두고 있다.

<건물 앞 비를 피하기 위해 세운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차양.>

구한말 이후 건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차양 안쪽에 있는 재실>

<재실 뒷편>

추원당(追遠堂)은 이 마을에 처음 터를 잡은 고산선생의 고조부(4대조) 윤효정(1476~1543)의 제각으로 1935년에 새로 지었다. 시향은 음력 11월 15일 어초은 사당에서 지내고, 이곳 추원당에서는 제관과 참배하는 후손들이 숙식을 하며, 문중회의를 한다. 추원이란 먼 조상이나 부모를 추모하여 정중히 공경을 다함을 뜻한다. (안내문, 해남군청, 2010년)

<녹우당 뒷편에 있는 입향조를 모신 사당>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사당 건물로는 큰 규모이다.

<솟을대문을 하고 있는 사당 출입문>

어초은사당
어초은은 덕음산 아래 백련동에 처음 터를 잡고 해남윤씨가를 중흥시킨 인물로 사당 뒤 묘와 함께 녹우당 공간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삼개옥문 적선지가”라 불릴 정도로 적선으로 가문을 더욱 빛내었다. 매년 음력 11월 15일 시제사를 지낸다. (안내문, 해남군청, 2010년)

<해남 녹우당 일원(사적)>

마을 종택인 녹우당을 중심으로 고산사당, 어초은사당, 추원당이 남아 있다. 입구에는 큰 은행나무가, 뒷편에는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가 있다. 앞쪽에는 윤두서 자화상(국보)와 종가전적(보물) 등을 소장하고 있는 유물전시관이 있다.

<출처>

  1. 안내문, 해남군청, 201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