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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무성서원(사적), 통일신라 유학자 최치원을 모신 서원

전북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 있는 무성서원(사적)이다. 통일신라 때 유학자인 최치원과 신잡, 정극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들을 모시고 있다. 고려시대 때 세워진 최치원을 모신 사당인 태산사와 성종 때 정극인이 세훈 향학당이 합쳐져 조선 숙종 때 무성서원이란 이름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 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없어지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자,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9곳의 서원 중 한곳이다.

무성서원은 앞쪽에 강학공인인 명륜당과 동수재가, 뒷쪽에 사당이 배치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봉심안, 강안, 심원록, 원규 등 서원을 운영했던 주요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다. 특정학풍을 계승하는 사원이라기 보다는 정극인을 비롯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들을 모신 제향공간이자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

<정읍 무성서원(사적)>

통일신라 유학자 최치원과 정극인을 비롯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들을 모신 서원이다.

<서원 출입문인 현가루>

<‘현가루’라 적힌 현판>

<정읍 무성서원 강학공간 중심 건물인 강당>

앞면 5칸 규모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대청마루가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다.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28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무성서원 현판>

숙종 22년에 국가에서 이름을 내린 사액서원이다.

<강당 대청마루>

<강당 왼쪽편 작은 온돌방>

<뒷편에서 본 강당>

<사당을 출입하는 내삼문>

<위패를 모신 사당인 태신사>

앞면 3칸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사당 건물이다.

<사당>

사당에는 최치원을 모셨던 사당 이름인 ‘태산사’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는 최치원을 주향으로 신잠, 정극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들이 모셔져 있다. 특정인의 학풍을 계승하는 서원이라기보다는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모신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무성서원, 사적, 전북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이 서원은 신라 말 유학자인 최치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곳이다. 태산(태인) 군수를 지낸 최치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성종 15년(1484)에 세워 태산사라고 불렀는데, 조선 숙종 22년(1696)에 나라에서 무성서원이란 이름을 내렸다. 현 건물은 현종 10년(1844)에 다시 고친 것으로 최치원 외에도 조선중종 때 태인 현감을 지낸 신잠과 유학자인 정극인.송세림.정언충.김약문.김관 등의 제사를 함께 모시고 있다. 이 서원은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을 모면한 몇 안되는 서원 가운데 하나로, 2층 문루인 현가루와 강당, 강수재 등 건물이 예전 그대로 남아 있다. 또 참배객 명단인 봉심안, 서원의 규약집인 원규 등 귀중한 서원 연구자료도 보관되어 있다. (안내문, 정읍시청, 2010년)

<출처>

  1. 안내문, 정읍시청, 201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