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영산동에 있는 옛포구인 영산포이다. 조선초 영산강 수운을 이용하여 세금으로 거둬들인 곡식을 저장했던 영산창이 설치되었던 곳이다. 조선중기 영산창의 기능이 영광 법성창으로 옮겨지면서 조운에 이용되었던 기능을 상실했지만 주변지역의 산물의 집산지로서 기능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산포는 일제강점기에 목포항이 개항되면서 전남지역 물산의 집산지로 크게 번성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호남선 철도의 개통과 함께 일본인 거주지로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도시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지금도 당시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1960년대까지 항구의 기능을 유지했으나 교통의 발달 등으로 항구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지금도 국도와 철도 등 주요 육상교통로가 이곳을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이후 호남을 대표하는 홍어의 집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나주 영산포>
영산강 중류에 위치한 옛 포구로 배가 드나들기 적합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 물산의 집결지로 나주가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던 중요한 포구였다.
<나주와 영산포를 연결하는 옛 다리인 영산교와 그 아래를 흐르는 영산강>
지금은 수위가 낮아져 배가 드나들기 어려워 포구로서 기능을 상실했지만 1960년대까지 배가 드나들었다고 한다.
<영산교 아래 배가 정박했던 영산포 옛 포구터>
홍어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산물들이 이곳까지 운송되었다고 하며, 일제강점기 영산강 주변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이곳에서 모여 목포를 통해 반출되었다고 한다.
<제방에는 이곳이 홍어로 유명한 고장임을 알려주는 글자가 적혀있다.>
<제방너머로 일제강정기 일본인들이 거주하면서 형성되었던 도심>
<나주와 영산포를 연결하는 영산대교>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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