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아미타여래삼존 석굴(국보)이 있는 사찰이다. 제2석굴암으로 곳으로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바위에 석굴을 파고 그 안에 불상을 모신 전통 석굴사원 형태를 제디로 갖추고 있는 곳이다. 석굴 앞에 중국 전탑을 모방해서 만든 모전석탑이 일부 복원되어 있으며 비로자나여래를 모신 비로전을 별도로 두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팔공산 자락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고 독특한 형태의 사찰이다.
<제2석굴암으로 불렸던 사찰>
아미타여래삼존 석굴(국보)를 중심을 비로전, 모전석탑 등을 두고 있는 작은 사찰이다.
<석굴 앞 마당에 있는 불전인 비로전>
<비로전 옆 야외에 있는 삼존석굴 석조비로나불좌상>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불좌상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은 삼존석불이 모셔진 이후인 9세기 경에 만들어졌다. 당시에 유행하던 신라 비로자나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상의 변천과 신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불상은 결가부좌를 하고, 통견식의 법의를 입고 있다. 양쪽 어깨에 법의가 조금씩 걸쳐져 있어 앞가슴이 넓게 드러나 있다. 두 팔을 타고 내려온 옷 주름은 두 무릎에서 다시 물결무늬를 만들고 있다. 수인은 지권인이며 목에는 삼도가 있다. 두 빰은 풍만하며 귀가 길게 늘어져 있고, 머리는 소라 껍대기처럼 말린 모양이며, 육계는 편평하다. 원래는 파괴된 대좌와 함께 지금의 위치에서 약 30 m북쪽에 있었으나 1990년 대웅전을 늘려 지으며 대좌와 불단을 새로 만들고 옮겼다. (안내문, 군위군청, 2019년)
<석굴 앞 마당에 있는 모전석탑>
지금은 단층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원래는 3층이었다고 한다. 이 석탑이 조성된 유래에 대해선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군위 삼존석굴 모전석탑
이 모전석탑은 단층 기단 위에 단층의 탑신부를 조성한 특이한 형태로써 작자와 유래는 알 수 없다. 본래 3층이었으나, 탑신부에 자생한 소나무가 태풍에 쓰러지면서 탑도 같이 무너졌다고 한다. 1949년 당시 창건주가 주선하여 군위군 우보면 신도들의 힘을 모아 현재 모습대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탑의 전체 높이는 400 cm, 기단의 한 변은 390 cm이며, 우주와 탱주는 약 16 cm, 옥개석에서 정상부까지는 약 165 cm이다. 모서리 기둥과 각 면 3개의 안 기둥 및 기단 덮개돌이 있으며, 1층 탑신부에는 약 20여 단의 일정하지 않은 직사각형 판석을 쌓았다. 1층 지붕돌의 층급은 3단이며 지붕돌 상면에도 다시 여러 단의 층급을 놓아 점차 체감되게 하였고 다시 그 상부 중앙에 노반 및 보주를 배치하였다. (안내문, 군위군청, 2019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국보)>
원래는 석굴 앞까지 갈 수 있도록 1960년대에 계단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
<석굴로 오르는 계단 입구>
<석굴 앞 계단>
<석굴 내부>
석굴에는 아미타여래를 본존불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보살로 두고 있다. 바위에 불상을 새기던 삼국시대 석굴사원과는 달리 석굴을 파고 불상을 모신 정통 석굴사원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
<비로전 뒷편 불전과 승방들이 있는 공간>
<석굴이 있는 바위산>
<석굴 앞을 흐르는 개울>
<출처>
- 안내문, 군위군청, 2019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