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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공개토대왕’명 호우(壺杅, 보물)이다. 1946년에 발굴.조사한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된 고구려 청동그릇이다. 호우는 위아래 높이가 비슷한 몸체와 뚜껑으로 되어 있는데 두껑에 꼬지가 달려 있다. 현존하는 유물이 많지 않은 고구려 금속공예품이며 신라 왕릉의 조성연대를 추정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바닥에는 글자가 4행 4자씩 총 16자(乙卯年國罡(岡)上廣開土地好太王壺杅十, 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가 새겨져 있다. 이 글자를 통해 고구려에서 만든 그릇이 신라에 전해졌음을 알 수 있다.

<글자가 새겨진 밑면>

<뚜껑>

‘호우(壺杅)’ 글자가 있는 청동 그릇, 삼국시대(고구려) 415년, 경북 경주 호우총,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된 고구려 청동 그릇이다. 바닥에 광개토왕릉비와 같은 글자체의 글이 돋을새김 되어 있다. ‘을묘년’은 광개토대왕의 장례를 치른 다음해(415)이다. 따라서, 대왕을 장사지낸 1년 뒤에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이 그릇을 신라 사신이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호우총은 해방 이후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굴.조사한 첫 고분으로 광개토대왕 이름이 적혀진 청동그릇이 발견되어 대릉원 일대 고분의 시기적은 특성 등을 증명해주고 있다. 다른 무덤에 비해서 규모가 작고 순금보다는 금동으로 만든 유물이 많이 출토된 것으로 미루어 귀족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주 호우총>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1년
  4. 위키백과,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