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국보)이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금허리띠와 띠드리개이다. 금허리띠는 직물로 된 띠의 표면에 사각형 금속판을 붙인 것으로 길이 120 cm이며 28장의 판으로 만들어졌다. 허리띠 아래에는 13개의 띠드리개가 연결되어 있다. 띠드리개에는 물고기모양, 주머니모양, 쪽집게모양 등이 달려 있는데, 북방유목민들이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국보)>
<옆면에는 물고기모양, 곱은옥, 손칼 등이 매달려 있다.>
<뒷면,>
<옆면>
<황남대총 북분 금관(국보)와 금제 허리띠(국보)
금관은 머리띠에 나뭇가지와 사슴뿔 모양의 장식이 세워진 형태이다. 초기에는 맞가지 세 개를 세웠고, 이후 사슴뿔 모양의 장식 두 개가 조합되어 곱은 옥과 달개가 달린 전형적인 신라 금관이 완성된다. 금관의 나 뭇가지 도안에는 통치자이자 국가의 제의를 주관하는 최고 지배자 마립간과 그 일족의 정체성과 세계관이 ‘내재되어 있다. 즉 황금빛 나뭇가지 모양 대관은 신라 마립간의 신성한 왕권을 상징하는 관이었다. 금허리 띠는 버클에 해당하는 띠고리, 허리띠 끝에 다는 띠끝꾸미개, 가축 또는 비단 허리띠의 겉면을 꾸몄던 때 꾸미개, 허리띠에 매달아 드리웠던 띠드리개로 구성된다. 띠드리개에는 물고기 모양, 손칼, 곱은 옥 등이 매달려 있는데 일상생활에 필요한 연모를 의미하는 것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은 천마총과 함께 70년대 대대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 황금문화의 존재를 다시 한번 부각시킨 무덤이다. 왕의 무덤으로 주청되는 남분과 왕비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북분으로 구성된 무덤이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