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토우장식 장경호(국보)이다. 경주 대릉원 계림로 30호 무덤과 노동동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2점의 토우장식 목항아리를 말한다. 2점의 목항아리는 밑이 둥글고 윗부분은 밖으로 약간 벌어진 채 세워져 있다. 목부분과 몸체에 개구리, 새, 거북, 사람, 뱀 등 다양한 형상의 토우를 장식하고 있다. 토우는 생산, 풍요, 귀신을 물리치는 민간신앙을 표현하고 있다.
노동동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목항아리에는 남자가 성기를 드러내고 있는 장면과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장면을 표현하여 있으며 겉면에 선과 동심원 등을 새겼다. 높이는 40.5 cm, 윗부분 너비는 25.5 cm 정도의 크기이다.
<토우를 붙인 항아리, 경주 노동동, 국보, 삼국시대(신라) 5세기>
<뒷편에서 본 모습>
<뒷편에서 본 모습>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장면>
<성기를 드러낸 남자>
<성기를 드러낸 남자>
<개구리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
항아리의 목 부분에 개구리의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 성기를 드러낸 남자 등의 토우가 붙어 있다. 뱀과 성기를 드러낸 남자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4년)
미추왕릉지구 계림호 30호 무덤에서 출토된 항아리는 신라 토우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높이 34 cm, 윗부분 지름 22.4 cm로 큰 편이며, 위에서 아래로 한번에 5개의 선을 그었고 그 선 사이에 동심원을 새기고 개구리.새.거북이.사람 등의 토우를 장식했다.
<토우장식항아리 (국보), 5세기, 경주 미추왕릉지구>
이 항아리에는 뱀.개구리,거북, 토끼 등의 다양한 동물들과 거문고를 타는 임산부, 남녀간 성행위 모습 등 다양한 모양의 토우들이 있다. 뱀이 개구리 뒷다리를 물려고 하는 모습이 해학적이다.
<목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뱀, 개구리, 거북,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는 임산부>
<남녀간 성행위를 형상화한 토우>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2020년
- 안내문, 경주박물관특별전, 2015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