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구정동에 있는 방형분(方形墳, 사적)이다. 경주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9 km 떨어진 불국사 부근에 있는 통일신라 귀족층의 무덤이다. 봉분의 형태가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어서 방형분이라 불린다. 봉분의 한변이 9 m, 높이는 2.7 m로 바깥쪽에는 12지신상이 새겨진 둘레석을 둘렀다, 무덤내부는 남쪽에 출입구가 있는 굴식돌방무덤이다. 모서리에는 서역인 얼굴을 하고 있는 무인상과 서역풍의 사자상이 새겨져 있다.
<경주 구정동 방형분(사적)>
무덤은 둘레석으로 정사각형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봉토을 올려 놓은 형태로 내부는 남쪽으로 널길이 나있고, 그 안에 돌문이 있다. 출입구에서 시신이 올려져 있던 내부까지는 석재로 쌓아 널길을 만들었다.
<정면에서 본 모습>
<널길과 무덤 내부>
둘레석은 각 모서리 사이에 방향에 따라서 3개씩 십이지신상을 새겨 놓고 있다. 무인상과 사자상이 돋을 새김을 하고 있는 돌기둥이 모서리에 세워져 있었다.
<둘레석>
둘레석 모서리에는 서역인 얼굴을 하고 있는 무인상과 서역풍의 사자상이 입체감있게 돋을새김해 놓고 있다.
<둘레석 모서리 석재>
기둥돌에 새겨진 인물상은 원성왕릉에서 볼 수 있는 서역인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무인상>
사자상은 사실적이며 생동감 있는 표현이 돋보인다. 서역 미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자상>
구정동 방형분의 모서리에 세웠던 기둥돌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깥쪽 두 면에 괘릉과 흥덕왕릉의 무인상처럼 눈이 깊고 코가 높은 서역풍의 호인(胡人)이 사자와 함께 얕게 새겨져 있습니다. 머리에 띠를 매었고, 장화같은 신을 신었으며, 손에는 폴로의 스틱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있습니다. 이 계통의 인물을 아랍인, 이란인, 소그드인 등으로 보기도 합니다. (안내문, 경주박물관, 2015년)
<북쪽 십이지신상 돼지, 쥐, 소>
<동쪽 십이지신상 호랑이, 토끼, 용>
<남쪽 십이지신상인 뱀, 말, 양>
<서쪽 십이지신상 원숭이, 닭, 개>
<경주 구정동 방형분(사적)>
경주 구정리 방형분, 사적, 경북 경주시 구정동 산 41
이 무덤은 경주시내에서 약 9 km 떨어진 대덕산(大德山) 남쪽 구릉 말단과 접하는 평지에 위치해 있으며, 네모나기 때문에 ‘방형분’ 이라 불린다. 남쪽으로 널길이 나 있고, 그 안에 쌍여닫이 돌문이 있는 돌방무덤(石室墳)이다. 한 변이 9 m, 높이는 2.7 m인 봉토로 되어 있다. 돌방 서쪽에는 주검과 널을 얹었던 돌받침대가 있다. 바깥 아래쪽은 다듬은 돌로 호석(護石)을 둘렀고 방향에 따라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이 조각되어 있다. 모서리에 세웠던 돌기둥에는 무인상과 사자상이 돋을새김되어 있으며,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묻힌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시대의 네모무덤으로 특이한 것이다. (안내문, 경주시청, 2011년)
<출처>
- 안내문, 경주시청, 2011년
- 안내문, 경주박물관, 2015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