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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세병관(국보), 삼도수군통제영 객사

경남 통영시 문화동에 있는 세병관(洗兵館, 국보)이다. 조선후기 해군본부격인 삼도수군통제영 객사 건물이다. 건물 수리 때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1605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수군 선박이 정박했던 통영항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세병이란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다. 건물 현판은 제137대 통제사인 서유대(有大)가 쓴 글씨이다. 경복궁 경회루(국보), 여수 진남관(국보)와 함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건축물로 역사성과 건축적인 측면에는 가치가 큰 문화재이다.

<통영 세병관(국보)>

건물은 앞면 9칸, 옆면 5칸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단층건물이다. 궐패를 모시는 정청과 좌우 익랑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관아 객사와는 달리 전체가 개방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통제영 휘하 장수들이 모여서 회의도 하고, 수군훈련을 지휘하기 위한 용도인 것으로 보인다.

<정면에서 본 모습>

<옆쪽에서 본 모습>

<남서쪽 모서리에서 본 모습>

<세병관 현판>

건물 자체가 경사진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기단 2단으로 높지 않은편이다.  기단 윗편에는 전돌을 깔았으며 자연석 주춧돌 위에 민흘림 기둥을 올려 놓고 있다. 기둥 위에 올려진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익공계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건물 기단>

<기둥을 올려 놓은 주춧돌>

<아래쪽을 굵게 하여 만든 민흘림기둥>

<지붕을 받치는 공포>

건물 내부에는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벽면이 없이 넓은 마루로 되어 있다. 뒷편에는 높은 단을 설치하여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앞뒤쪽 1칸씩 폭을 좁게 하여 통로로 사용되는 퇴간역할을 하고 있다.

<세병관 내부>

<앞쪽에서 본 건물 내부>

<내부 천장>

<뒷편 통로 역할을 하는 퇴간>

<내부 공간을 분리해 주는 벽면역할을 하는 분합문>

가운데에는 45 cm 정도로 단을 높게 만들어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는 공간을 마련했다. 일반적인 객사의 정청에 해당하는 공이다. 위쪽에 홍살을 세우고 분합문을 두어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천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소란반자를 설치했다. 뒷편에는 문인도가 그려져 있다.

<국왕의 궐패를 모시는 공간>

<천장에 설치된 소란반자>

 <뒷편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세병관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로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경사진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웅장한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남쪽편 언덕에서 본 삼도수군통제영과 세병관>

<세병관 출입문>

<세병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통영 앞바다>

세병관(洗兵館), 국보, 경남 통영시 세병로
세병관은 통제영의 객사(客舍)로 제6대 통제사 이경준(李慶濬)이 이곳에 통제영을 옮겨온 이듬해인 1605년에 처음 세웠다. 제35대 통제사 김응해(金應海)가 1646년 규모를 크게 하여 다시 지었으며, 제194대 통제사 채동건(蔡東健)이 1872년에 다시 고쳐 지은 것이다. 정면 9칸, 측면 5칸의 9량 구조 단층 팔작집으로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지금 남아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 중 하나이다. 장대석 기단, 50개의 민흘림 기둥, 2익공 양식에 벽체나 창호도 없이 통칸으로 트여 있으며, 질박하면서도 웅장한 위용이 통제영의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우물마루에 연등천장을 시설한 것이나, 안쪽의 중앙 3칸만은 한 단을 올려 전패단(殿牌壇)을 만들고 상부를 소란반자로 꾸민 후 3면에 분합문을 두어 위계를 달리하였다. 세병이란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다. 세병관(洗兵館)>이라 크게 써서 걸어 놓은 현판은 제137대 통제사인 서유대(有大)가 쓴 글씨이다. (안내문, 통영시청, 2022년_

<출처>

  1. 안내문, 통영시청,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4.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