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절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보물)이다. 발견 당시 기단이 땅에 파묻혀 있어 1층인지 2층인지 알 수 없지만 기단부에 사천왕상을 새겨놓고 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다. 지붕돌 추녀는 반듯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준다. 높이 4m의 크니 않은 규모이지만 전체적인 비율이나 조각수법이 세련되었다.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에는 삼층석탑과 함께 석조여래입상(보물)이 같이 남아 있다.
<예천 동본리 삼층석탑(보물)>
기단부 가운데 돌은 4장으로 짜서 맞추었다.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가운데에는 사천왕상을 새겨놓고 있다.
<사천왕상이 새겨진 기단부>
<남쪽 사천왕상>
<동쪽 사천왕상>
<북쪽 사천왕상>
<탑신>
<남쪽에서 본 모습>
<동쪽>
<서쪽>
<북쪽>
주택가에 있는 절터에는 석조여래입상(보물)과 삼층석탑(보물)이 남아 있다. 발굴조사 결과 건물터와 우물 등 유구와 기와, 청자접시 등이 발견되었다.
<절터>
예천 동본리 삼층석탑, 보물
동본리 삼층석탑은 예천읍을 중심으로 남북을 흐르는 한천의 둑 안쪽 주택가에 있다. 탑의 높이는 4m이며 기단의 폭은 1.6m이다. 기단의 네 면에 새겨진 사천왕은 조각 기법이 정형화되지 않아 독특하며, 탑의 몸돌이 줄어드는 비율과 지붕돌의 크기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 아름답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 수가 줄어드는 점이나 탑의 각 부분 아래에 있는 굄돌이 간략하다는 점에서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탑으로 보인다. 석탑의 뒤에는 보물인 동본리 석조여래입상이 함께 남아 있어 예전에는 이곳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석탑 주변에 공동주택 부지를 조성하기 전 절터 등을 확인하고 실시한 2002년 발굴조사 결과, 문이 있던 자리 1곳과 건물이 있던 터 2곳, 고려 시대 우물 등의 유구와 기와, 청자접시 등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사찰의 이름 등 자세한 내력은 확인되지 않는다. (안내문, 예천군청, 2022년)
<출처>
- 안내문, 예천군청, 2022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