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절터에 남아 있는 석조여래입상(보물)이다. 높이 3.46m의 거대한 석조불상으로 하나의 돌에 조각해 놓고 있다. 옷주름, 적절한 신체의 비례, 경직되지 않은 얼굴모습 등 통일신라 불상양식이 많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절터에는 불상과 함께 삼층석탑(보물)이 남아 있다.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보물)>
머리에는 크고 넓은 육계가 솟아 있으며 네모반듯하고 풍만한 얼굴, 반쯤 뜬 눈, 넓적한 코, 웃는 입이 표현되어 있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은 얼굴에서 통일신라 말기 불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불상 얼굴>
신체는 얼굴에 비에서 작은편이 짧은 목, 좁은 어깨, 짧은 팔 등 평판적인 가슴과 함께 위축된 모습을 보여준다. 옷은 허벅지에서 Y자형으로 갈라지는데 둔중하고 도식적은 옷주름을 보여주고 있다. 통일신라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불상 신체>
<정면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주택가에 있는 절터에는 석조여래입상(보물)과 삼층석탑(보물)이 남아 있다. 발굴조사 결과 건물터와 우물 등 유구와 기와, 청자접시 등이 발견되었다.
<절터>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 보물
동본리 석조여래입상은 높이 3.46m의 석불로, 보물인 동본리 삼층석탑과 함께 있다. 발견 당시에는 불상의 무릎 아래가 땅속에 묻혀 있었는데, 1960년 발굴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되었다. 석불은 큰 얼굴에 길게 감은 눈, 넓적하고 짧은 코, 미소를 띤 입이 적절하게 잘 표현되어 있어 인상이 자비롭고 온화하다. 광배가 있었던 흔적은 없다. 전체적으로 큼직한 머리와 몸, 경직되지 않은 얼굴과 양다리에 있는 긴 타원형의 옷주름 등 통일신라 시대의 불상 양식을 이으면서도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도 함께 나타난다. (안내문, 예천군청, 2022년)
<출처>
- 안내문, 예천군청, 2022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