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공주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국보)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에 있는 노사나불 괘불탱(국보)이다. 비로자불을 대신하여 노사나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조선 중기 인조 때(1644년) 계룡산에 자리한 신원사에 제작된 10미터 높이의 괘불이다. 응열을 비롯한 다섯 명의 승려 화가들이 대형 화폭에 오색으로 찬란함을 펼치는 부처와, 그 안에 모여드는 제자와 사천왕, 보살 등을 표현하고 있다. 짜임새 있느 구도, 섬세한 표현, 밝게 표현된 색조 등에서 높은 예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후기 불화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손꼽힌다.


<공주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국보)>


<위쪽에서 본 모습>

<오랜 수행과 무한한 공덕으로 부처가 된 노사나불>

오른쪽 아래에는 실천을 강조하는 문수보살, 태양처럼 빛나는 일광보살,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천왕, 불교에 귀의해 불법을 지치는 범천을 표현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왼쪽 아래에는 실천을 강조하는 보현보살, 달처럼 청정한 월광보살,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천왕, 도리천의 주인인 제석천을 표현하고 있다.


<왼쪽 아래>

오른쪽 위에는 현실의 고난에서 중생을 구원하는 관음보살, 제자 가운데 으뜸이 되는 가섭, 가르침을 듣는 제자, 공양을 바치는 비천을 표현하고 있다.


<오른쪽 위>

왼쪽 위에는 지옥의 영혼을 구제하는 지장보살,  설법을 가장 많이 들었던 아난, 가르침을 듣는 제자, 공양을 바치는 비천을 표현하고 있다.


<왼쪽 위>

위쪽 가운데에는 타방불을 표현하고 있다.

<타방불>


<신원사 괘불을 보관하는 괘불궤, 조선 1739년, 길이 699.2cm, 무게 141.5kg, 공주 신원사>

빛을 펼치다 – 공주 신원사 괘불
지금으로부터 350여 년 전인 1664년, 나라의 명산으로 이름 높은 계룡산에 자리한 신원사(新元寺)에 10 미터 높이의 괘불이 완성되었습니다. 괘불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큰 법회나 야외에서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걸어 두는 대형 불화입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보살과 천인이 모여들었듯, 거대한 괘불을 보기 위해 사찰 마담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마주한 것은 오색으로 한껏 찬란함과 광명을 뽐내는 부처, 부처가 펼쳐내는 빛 속에 모여든 제자와 사천왕, 보살들이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열여섯번째 괘불전으로 국보 제299호 <공주 신원사 괘불>을 소개합니다. 압도적인 부처와 그안에 숨겨진 디테일의 세계는 모두를 감탄하게 만듭니다. 계룡산에서 찾아온 부처가 펼치는 찬연한 빛 속에서 아름다운 불교세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