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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소가야 지배계층 무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있는 송학동 고분군(사적)이다. 소가야 지배계층 무덤으로 고성읍 무기산에 1~7호 무덤과 11, 12호 무덤이, 북쪽을 300m 떨어진 기월리에 8,9,10호 무덤이, 동쪽에 13, 14호 무덤이 있으며, 도심에 제2송학동 고분군으로 불렸던 무덤이 있다. 1호 무덤은 겉모습이 일본의 전방후원형 무덤을 닮았으나 발굴,조사 결과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뒤 돌방무덤을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을 하고 있다. 무덤들은 5~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덤에서는 토기류와 금동귀걸이, 금동장식 등 다양한 형태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소가야는 3세기까지 변한 12개국 중 고자미동국, 고자국으로 불렸던 세력이 성장한 것이다. 삼한시대 사천 늑도 등과 함께 한.중.일 해상교역로에서 중요 거점이 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금관가야와 경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가야가 신라에 병합된 6세기 중엽 이전에 신라에 합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 유적으로는 송학동 고분군, 내산리 고분군, 율대리 고분군 등이 있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북쪽에서 본 모습>

<고성 송학동 고분군 위성사진>

1호분은 외관상 북쪽에 원형고분, 남쪽에 전방후원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발굴조사 결과 모두 13개의 돌덧널과 돌방이 있는 독립된 원형 고분이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성방법에서도 인공적으로 흙을 다져 쌓은 가야 고분의 축성양식이라고 한다.

<1호 무덤>

<뒷편에서 본 모습>

<아래쪽에서 본 모습>

<큰칼, 6. 고성 송학동 1C호분, 동아대학교 박물관>

<발걸이, 5~6세기, 고성 송학동 1A-1호묘, 10호묘, 동아대학교 박물관>

<말방울, 5세기,  18. 고성 송학동 1A-1호묘, 동아대학교 박물관>

<뚜껑접시(스에키계 토기), 5세기, 8. 고성 송학동 1A-1호묘, 동아대학교 박물관>

<신라토기, 1. 고성 송학동 1B-1호묘, 동아대학교 박물관, 3. 합천 옥전 31호묘, 경상대학교 박물관>

<청동 굽다리접시, 6세기, 5. 고성 송학동 1C호묘, 고성박물관>

<말띠드리개, 6세기, 1.고성 송학동 1C호묘, 동아대학교 박물관>

<구릉 서쪽에 있는 2기의 무덤>

<1호무덤 옆에 있는 작은 무덤>

<구릉 동쪽 아래에 있는 3기의 무덤>

<1호 무덤 아래 작은 무덤>

<가운데 무덤>

<제일 아래에 있는 무덤>

고성 송학동 고분은 도심과 가까운 작은 구릉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과 당항포가 있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구릉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북쪽 방향>

원래 동쪽 도심에 있는 무덤들은 송학동 제2고분군으로 불렸는데 기월리고분군과 함께 통합하여 송학동 고분군으로 지정되었다.

<도심에 있는 무덤>

<말갖춤, 5~6세기, 2. 말띠꾸미개, 고성 내산리고분, 고성 송학동 고분, 국립김해박물관, 동아대학교박물관, 3. 발걸이, 고성 내산리고분, 고성 송학동고분, 국립김해박물관, 동아대학교 박물관>

<넓은입 구멍단지, 7. 고성 내산리고분, 고성 송학동고분, 국립진주박물관, 동아대학교 박물관>

고성 송학동고분군, 사적, 경남 고성군 송학동
고성읍 북쪽의 무기산 일대에 위치한 가야시대 고분군으로 7기 가량의 고분이 밀집되어 있는 유적이다. 소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에는 겉모양이 일본의 전방후원분을 닮았다 하여 한일양국 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제1호분도 위치하고 있다. 199년부터 동아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고분군의 특징과 내용이 밝혀지게 되었다. 첫째, 모든 고분의 봉토는 인공을 다져 쌓아 올려졌다. 언덕 위를 평평하게 고른 뒤 한 켜씩 다져가며 쌓아 올린 판축의 기술이 확인되었다. 둘째, 1호분은 모두 13개의 돌덧널과 돌방으로, 3개의 독립된 둥근 봉토를 가진 고분이 합쳐진 것으로 판명되어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다른 모양의 무덤임이 밝혀졌다. 셋째, 가장 북쪽에서 발견된 B-1호 돌방은 전통적 가야고분과는 다른 모양인데, 입구.돌벽.천정에 붉은 색이 칠해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넷째, 출토유물은 토기류와 금동귀걸이, 마구, 금동장식, 큰칼, 청동제높은잔, 유리구슬 등이 출토되어 소가야 왕릉의 면모를 짐작케 해 주었다. 넷째, 출토된 유물의 특징을 통해 고분군은 대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 경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고분군이 자리한 고성군은 소가야의 옛 터로 알려져 있지만, ‘작은 가야’가 가야인들 자신이 불렀던 이름은 아니었을 것이다. 철이 많이 나는 ‘쇠가야’가 잘못 전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안내문, 고성군청, 2011년)

<출처>

  1. 안내문, 고성군청, 2011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0년
  3.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