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진충귀 개국원종공신 녹권(보물)이다. 조선 태조 때(1395년) 의주목사를 지낸 진충귀에게 발급한 공신 녹권이다. 적혀있는 공신의 수는 106명이며, 끝에는 녹권을 발급하는데 관련된 임원 15명의 직위와 이름이 적혀 있다.
<진충귀개국원종공신녹권, 보물, 조선 1395년(태조 4), 종이에 먹>
<앞부분>
공신을 인정하는 증서
이 녹권은 의주목사를 지낸 진충귀에게 발급한 것으로 가로 634cm에 이른다. 진충귀에게 논밭과 노비를 하사하고 그의 부모와 처에게 작위를 내리며, 자손에게는 과거를 보지 않고 벼슬에 오를 수 있게 해주고, 비를 세워 공로를 기록하는 등의 예우를 확인할 수 있다. 책의 끝머리에는 공신도감, 이조 등 녹권을 발급하는데 관련된 임원 15명의 직위와 이름이 적혀 있고, 10명의 이름 밑에 수결(서명)이 있다. 공신에게는 각각 밭 30결, 노비 3명을 상으로 주고, 부모와 처에게도 작위를 내리도록 하며, 그 자손들에게는 과거시험을 치르지 않고 벼슬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교시를 내렸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