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도산면 한국국학징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징비록(懲毖錄, 국보)이다. 조선중기 문신인 서애 류성룡이 임진왜란 때 상황을 기록한 것이다. 정확히 언제 저술한 책인지 알 수 없으나 은퇴후 고향에서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쟁 상황 등을 회고하면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난중일기>와 함께 임진왜란 전황 등이 가장 정확하게 기록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조 때(1647년) 필사본이 간행되었으며 숙종 때는 일본에서 간행되기도 했다.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 선생이 영의정에서 물러난 후에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면서 저술한 책으로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쟁의 상황 등을 기록한 친필 회고록이다. 징비란 뜻은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는 뜻으로 <시경>의 <소비>에서 따온 것이다. (안내문, 안동 하회마을 영모각, 2012년)
류성룡이 저술한 임진왜란 기록, 징비록, 조선 17세기
류성룡이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는 의도에서 자신이 겪은 임진왜란의 원인과 7년간의 전황을 자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임진왜란 당시 그는 영의정과 도체찰사로 군무와 국정 운영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였다. 류성룡은 이 책에서 임진왜란을 일본이 조선과 중국을 모두 침략한 동아시아 전쟁으로 파악하였다. 특히 징비록은 근세 일본인들에게 임진왜란을 알려 주는 주요한 사료로 인식되어 많이 인용되었다.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
<출처>
- 안내문, 안동 하회마을 영모각, 2012년
-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
- ‘국보 징비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