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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필 군선도 병풍(국보)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 필 군선도 병풍(국보)’이다. 도교에 관련된 초자연적인 인물을 그린 도석인물화로 단원 김홍도가 그렸다. 원래 89폭의 연결된 병풍그림이었으나 지금은 3개의 족자로 분리되어 있다. 외뿔소를 타고 있는 노자를 중심으로 하선고, 남채화, 장과로, 조국구, 한상자, 문창, 종리권, 여동빈, 이철괴 등 팔선(八仙)이라 불리는 도교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거의 등장한다. 기존의 신선도를 보고 따라 그렸으나 호방한 필치로 인물을 묘사하고 있는 걸작이다. 인물의 구성, 감정이 살아있는 인물의 묘사 등 그의 풍속화에서 볼 수 있는 특징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맨 앞에 하선고(何仙姑)와 영지버섯을 단 남채화(藍采和)가 표현되어 있다. 여장을 하고 있는 듯한 두 신선들의 모습이 특징이다.


<앞부분 1, 2폭>

 두번째 3, 4, 5폭으로 흰 당나귀를 거꾸로 타고 책을 보는 장과로(張果老), 딱딱이 모양 판을 치고 있는 조국구(曺國舅), 대나무 통을 든 한상자(韓湘子)를 표현하고 이다.

<3, 4, 5 폭>

6, 7. 8폭은 외뿔소를 타고 있는 노자, 천도복숭아을 든 동방삭, 종이를 들고 걸어 다니면서도 글을 쓰는 문창, 머리를 깎은 종리권, 머리에 두건을 두른 여동빈(呂洞賓), 호리병을 든 이철괴(李鐵拐) 등이 보인다.

<6, 7, 8폭>

신선들(群仙圖), 김홍도, 조선 1776년, 삼성미술관 리움, 국보
맨 앞에 하선고(何仙姑)와 영지버섯을 단 남채화(藍采和), 흰 당나귀를 거꾸로 타고 책을 보는 장과로(張果老), 딱딱이 모양 판을 치고 있는 조국구(曺國舅), 대나무 통을 든 한상자(韓湘子), 외뿔소를 타고 <도덕경>을 든 노자(老子), 천도복숭아을 든 동방삭(東方朔), 종이를 들고 걸어 다니면서도 글을 쓰는 문창(文昌), 머리를 깎은 종리권(鐘離權), 머리에 두건을 두른 여동빈(呂洞賓), 호리병을 든 이철괴(李鐵拐) 등이 보인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3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3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