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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국보)

강화도 국화리에서 발견된 청자 퇴화점문나한좌상(국보)이다. 나한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얼굴은 눈썹과 눈이 수려하고 코는 오똑하다. 옷의 주름에 백토를 사용하여 점을 찍어 퇴화점문 나한좌상이라 부른다. 사람의 모습을 표현한 상형청자로 고려청자 중 걸작으로 손꼽힌다.

<청자 나한상, 고려 13세기, 강화 국화리, 국보, 개인소장>
<왼쪽에서 본 모습>
<오른쪽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

바위 위에 오른쪽 무료을 세우고 비스듬히 앉아 있는 나한상입니다. 팔을 옷소매에 집어넣고 경상에 기댄 자세를 하였습니다. 주름진 얼굴에 진지한 표정, 정면을 응시하는 눈매에서 수행자의 면모가 느껴집니다. 이 상의 출토지가 강화도인 점으로 미루어, 고려 조정이 몽골의 침략에 맞서 강화로 수도를 옮겼던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나한상, 고려 12세기, 국보>

고려는 불교는 국교로 삼았기 때문에 불교와 관련된 여러 용구와 경배의 대상을 청자로 만들기도 하였다. 강진 사당리, 부안 유천리, 용인 보정리 가마터 등에서 보살상을 청자로 제작한 예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당시 사람들이 향유했던 도자문화의 범위가 매우 넓었음을 알 수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2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12년
  3.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