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의 ‘반송재’라는 전시공간은 청나라말 중국 학자의 서재와 내실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당시 유행했던 고증학이 반영된 서재의 모습으로 수집한 골동품을 비롯하여 그림 등으로 방을 장식하고 있다. 당시 한국 선비들의 사랑방을 재현해 놓은 모습과 비교해 보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반송재(伴松齋)
반송재는 중국미술사학자이자 국립중앙박물관 제9대 관장을 역임한 김홍남박사가 세계문화관 개관을 기념하여 헌정한 전시실입니다. 중국 청말(18~19세기) 학자의 집을 서재와 내실을 중심으로 재현하고 그의 중국수집품을 배치하여 일상의 미학적 품격과 상고취향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