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기자 지구에 있는 멘카우레의 피라미드(Pyramid of Menkaure)이다. 기자의 피라미드 중 가장 작은 규모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피라미드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건축양식이나 자재 등은 거의 비슷하여 이 피라미드를 통해 다른 피라미드의 건축방식이나 내부 형태 등을 추론해 볼 수 있다. 내부에서 사람뼈가 있는 나무관과 현무암을 만든 석관 등이, 피라미드 앞 신전 유적에서는 조각상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멘카우레는 이집트 4왕조 파라오로 카프레의 아들이자, 쿠푸의 손자이다. 약 22년 정도 통치했으며 비교적 평온한 시기를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백성들을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서 쿠푸나 카프레의 피라미드에 비해 상당히 작게 건설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는 국력이 약해져 이전처럼 크게 지을 수 없는 당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멘카우레의 피라미드(Pyramid of Menkaure)>
멘카우레의 피라미드는 원래 높이가 65.5m(현재는 61m)이며 밑면은 108.5m이다. 부피는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이 10%정도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세개의 피라이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조형미를 만들고 있다. 석회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외장재로 아스완에서 가져온 화강암과 투라 채석장에서 가져온 흰색 석회암을 사용했다. 바닥면에서 외장재로 사용한 아스완 화강암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북쪽면에는 큰 수직홈을 볼 수 있는데 이는 1196년 이집트 술탄이 피라미드 철거를 시도했던 흔적이다. 피라미드의 철거는 건설만큼 어려운 일이어서 작은 흔적을 남기고 그만두어야 했다.
<멘카우레의 피라미드>
<아랫부분에 남아 있는 화강석 외장재>
<피리미드 북쪽면>
<피라미드 내부, 위키백과, 2023년>
다른 피라미드와 마찬가지로 앞에는 장제전이 있으며, 동쪽 방향으로 돌로 포장된 경사로가 있다. 멘카우레 계곡 사원은 1908년에 발굴되었는데 멘카우레 조각상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피라미드 남쪽에는 3기의 여왕의 피라미드가 있다.
<피라미드 앞 장제전>
<장제전 앞 경사로>
<멘카우레의 피라미드와 여왕의 피라미드>
기자 피라미드군(Giza necropolis라고도 함)에는 고왕국 제4왕조(BC2613~BC2494)시기 파라오였던 쿠푸(Khufu), 카프레(Khafre), 멘카우레(Menkaure)의 무덤으로 알려진 3기의 피라미드가 남아 있다. 인류가 남긴 가장 크고 위대한 구조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피라미드와 함께 입구에는 대스핑크스(Great Sphinx)가 남아 있다.
<이집트 기자 지구>
<대스핑크스 부근에서 본 모습>
<카프레의 피라미드 옆에서 본 모습>
<카프레의 피라미드, 멘카우레의 피라미드>
<아래에서 본 모습>
<출처>
- “멘카우레”, 위키백과, 2023년
- “Pyramid of Menkaure”, Wikipedia,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