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동보살삼존입상(국보)’이다. 하나의 광배에 삼존상을 배치하고 있으며, 불신, 광배, 대좌가 함께 붙어 있는 독특한 형태의 불상이다. 가운데 본존인 보살상을 두고 양쪽에 비구상을 배치한 삼존불상이다. 광배는 배모양이며 3줄의 선으로 광배를 표현하고 있다. 머리광배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광배 바깥쪽에는 섬세한 불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삼국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대좌의 장식이 백제 불상과 비슷하여 백제 불상을 추정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 출토되었다고 한다.
<일광삼존상, 삼국시대 6세기, 청동에 금도금,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반대편에서 본 모습>
일광삼존상, 삼국시대 6세기, 청동에 금도금,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유한한 생의 의미를 성찰한 종교이다. 부처의 모습을 새긴 불상은 추상적인 가르침을 쉽게 전달하는 방편이었다. 삼국시대 사람들은 불교를 받아들인 뒤 부처의 영험함을 조각으로 표현했다. 이 조각상은 큰 광배 하나에 보살입상과 비구상 두 구를 배치했다. 보살의 몸에서 나오는 신성한 기운을 광배에 섬세한 선으로 새겨 표현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2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2년
- ‘국보 금동보살삼존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