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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보물)

경복 안동시 도산면 보광사에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이다. 이국적이면서 우아한 얼굴모습, 정교하면서 화려한 보관, 안정된 신체비례, 간결하지만 탄력 넘치는 옷주름의 표현이 특징이다. 조성발원문은 남아 있지 않지만 13세기 전반에 조성된 보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종 194점에 이르는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보협인다리니경’과 ‘범서총지집’은 불성 조성시기인 13세기 전반에 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동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과 함께 고려 중기를 대표하는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고려, 안동 보광사, 보물>

<얼굴 부분>


<옆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고려, 안동 보광사, 보물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뺨에 약간 살이 오른 원만한 상호가 표현되어 있으며, 상의 착의법은 대의를 양어깨에 걸친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다르게 먼저 편삼을 입고 위에 법의를 덧입은 변형된 통견 형식이다. 보관은 조성 당시의 보관이 그대로 전하고 있는데, 여러 장의 얇은 금속판을 덧붙여 제작한 것으로 각각의 판은 연당초문을 투조하고 보관 끝에는 화려한 화염보주 장식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광물질의 장식을 새겨 넣은 고려시대의 뛰어난 세공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 불교박물관, 2022년)

<보협인다라니경>은 1007년 총지사(摠持寺)에서간행한 목판으로 인출한 것으로 당시 목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보협인다라니경>

<보협인다라니경>

‘범서총지집’은 1150년 평양 광제포에서 선사 사원(思遠)이 교정하여 개판한 간행기록이 있어 서지학·밀교사상·다라니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범서총지집>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유물, 고려-조선, 안동 보광사, 보물
보광사 관음보살좌상은 2007년 조사 당시 대부분의 복장유물이 도난된 상태였으나 무릎과 머리 안쪽에 있는 일부 복장물이 발견되었다. 수습된 경전, 다라니, 저고리 1점 가운데 <보협인다라니경>은 1007년 개성 총지사본(摠持寺本)으로 고려 초기 목판 인쇄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다라니 모음짐인 <법서총지집>도 39장 152매가 발견되었다. <범서총지집>은 1150년 평양 광제포에서 처음 찍어낸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범서총지집> 중 가장 빠른 시기의 자료이다. (안내문, 불교박물관, 2022년)

<출처>

  1. 안내문, 불교박물관, 2022년
  2. ‘보물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3. ‘안동 보광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 및 복장유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