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에 있는 고려목판(보물)이다. <화엄경> 정원본 40권, 진본 60권, 주본 80권 등 3종의 대방광불화엄경을 목판에 새긴 것이다. 정원본(貞元本)은 반야가 번역한 화엄경 40권을 가리키고, 진본(晋本)은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화엄경 60권을, 주본(周本)은 실차난타가 번역한 화엄경 80권을 가리킨다. 13세기 거란에서 불경을 수입하여 다신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대방광불화엄경 경판, 고려 12~13세기, 영주 부석사, 보물>
<대방광불화엄경 경판, 고려 12~13세기, 영주 부석사, 보물>
<대방광불화엄경 경판, 고려 12~13세기, 영주 부석사, 보물>
대방광불화엄경 경판, 고려 12~13세기, 영주 부석사, 보물
<대방광불화엄경>은 화엄학의 근본경전으로 전래시기와 한역지에 따라 진본(晉本), 주본(周本), 정원본(貞元本)으로 구분된다. 부석사 고려목판은 <화엄경>의 세 가지 판본을 나무에 새긴 고려시대 경판으로 현재 부석사 장경각에 봉안되어 있다. 비슷한 시기에 유통된 <화엄경>이 14~17자인 것에 반해 이 부석사 경판은 34자로 이루어져 있어 거란대장경을 모본 삼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간행기록은 없으나 세 판보의 체제가 비슷하고, 시주자의 인명이 중복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비슷한 시기에 판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불교중앙박물관, 2022년)
<출처>
- 안내문, 불교중앙박물관, 2022년
- ‘보물 영주 부석사 고려목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