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광흥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3, 4>(보물)이다. 법화경의 내용을 청색 종이에 금색 글씨로 옮겨 쓴 것으로 권3과 권4가 전해지고 있다. 권3의 끝에 ‘施主權圖南(시주권도남)’이라고 적혀 있다. 고려말에 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감지금니묘법연화경(보물)>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3, 4, 고려 14세기, 안동 광흥사, 보물
감색 종이에 금으로 <묘법연화경>의 내용을 쓴 사경이다. 현재 권3과 권4가 남아 있는데 필체가 유사하여 동일한 인물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각 권의 표지 문양이 약간 다르지만 보상화 무늬로 전면을 장식하고 1절에 6행 17자씩 배열한 경문 형식이 고려 사경의 전형을 보여준다. 권3 끝부분에 ‘시주 권도남’이라는 시주질이 확인되는데 ‘권도남’은 1366년에 제작된 <감지금니묘법연화경>에도 등장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광흥사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3, 4 역시 고려 말기에 조성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안내문, 불교중앙박물관, 2022년)
<출처>
- 안내문, 불교중앙박물관, 2022년
- ‘보물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3, 4’,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