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마을에 있는 송정고택(松庭古宅)이다. 일제강점기(1914년)에 지어진 한옥으로 만석군 집안인 송소고택에서 분가한 집이다. 건물은 사랑채, 안채, 별채가 ‘ㅁ’자를 이루고 있으며 사랑채 앞에는 넓은 마당이 있다. 99칸 대저택 옆에 있어 작아 보이지만 규모가 있는 상류층 저택이다. 일제강점기 지방에서 살았던 지배층이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자 대지주계층이 분가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청송 송정고택>
<공간배치>
<대문채>
<사랑채>
<별채>
송정고택
송정고택은 1914년에 지어진 송정 심상광의 살림집이다. 심상광은 조선 후기 만석꾼이었던 송소 심호택의 차남으로, 안동 도산서원장, 안동 병산서원장, 청송향교 전교 등을 지낸 인물이다. 큰집인 송소소택과는 연접해 있으며 안채, 사랑채, 별채가 각각 독립되어 있으나, 이들을 연결하여 전체적으로 ‘ㅁ’자 배치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의 바깥쪽에는 큰 대문이 있고, 그 대문을 중심으로 전면에는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안채로 들어가는 곳에 다시 작은 대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는 책방과 고방이 연결되어 있다. 송정고택은 조선후기 상류사회의 전통가옥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내문, 청송군청, 2023년)
<출처>
- 안내문, 청송군청, 2023년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청송 송정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 ‘청송 송정고택’, 디지털청송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