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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상감매죽학문 매병(보물, 1993)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청자 상감매죽학문 매병'(보물)이다. 넓은 아가리에 볼록한 곡선을 이루고 있는 몸통 등 전형적인 고려시대 매병(梅甁)의 형태를 하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매화와 대나무, 그 사이에 3마리의 학들을 그렸다. 흑백상감기법으로 대상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고려시대 12세기에 만들어졌다.

<청자 상감 매화.대나무.학무늬 매병, 고려 12~13세기, 경남 하동군 출토, 보물>
<아가리 부분>
<3마리의 학>

청자 상감 매화.대나무.학무늬 매병, 고려 12~13세기, 경남 하동군 출토, 보물
추위를 견뎌내고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매화와 사계절 내내 푸른 대나무는 군자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무늬가 인상적인 이 매병은 고려인이 동경했던 이상 세계를 펼쳐낸 듯하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2. ‘보물 청자 상감매죽학문 매병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