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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철화매죽문 항아리 (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 철화매죽문 항아리’ (국보)이다. 조선중기에 16~17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항아리이다. 높이 41㎝의 큰 항아리로 16세기 분청사기나 명대(明代) 항아리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검은색이 나타나는 안료로 목과 어깨에 구름과 꽃잎 무늬를 돌렸다. 몸체 한 면에는 대나무, 다른면에는 매화를 각각 그려 넣었다.몸체에 그린 대나무와 매화은 그림 솜씨가 뛰어나서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화, 대나무의 모양이나 밝은 유약색 등으로 볼 때 16세기 후반 경기도 광주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자 철화 매화.대나무무늬 항아리, 조선 16 ~ 17세기 전반, 국보>
<아가리 부분>
<매화그림>

이 백자는 산화철 안료를 사용하여 무늬를 그린 철화백자(鐵花白磁)로 초기의 것에 해당된다. 철화백자는 중국에서 수입한 값비싼 코발트로 만든 청화안료 대신 철화안료를 이용하여 무늬나 그림을 그린 것으로 물자가 부족했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크게 유행하였다.

<옆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위에서 본 모습>

백자 철화 매화.대나무무늬 항아리, 조선 16 ~ 17세기 전반, 국보
품격 있는 장중한 형태와 뛰어난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철화백자이다. 백자의 품질과 그림의 표현 수준으로 보아 도화서의 궁중화원이 무늬를 그린 왕실용 철화백자로 생각된다. 당시 화단의 사군자 표현 기법을 가늠할 수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2. ‘국보 백자 철화매죽문 항아리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