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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달항아리(2005-1, 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 달항아리’, (2005-1,보물)이다. 달항아리는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식이 없는 순수한 백색의 순백자(純白磁)로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선호했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높이에 비해 몸통이 벌져 보이고, 입지름보다 굽지름이 작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유약의 두께는 얇지만 태토에 완전하게 융착되었으며 황갈색을 아주 엷게 띠고 있다. 18세기 경기도 광주 가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자 달항아리, 조선 17세기 후반, 보물>

달 항아리의 넉넉하면서 부드러운 곡선과 당당한 양감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달 항아리는 17세기에 집중적으로 제작되었으며 18세기가 되면 입 부분의 각이 둥글게 벌어지고 몸체가 다소 길어지는 변화를 보인다.

<정면에서 본 모습>
<왼쪽에서 본 모습>
<오른쪽에서 본 모습>

백자 달항아리, 조선 17세기 후반, 보물
최대 지름과 높이가 거의 1:1 비율을 이루는 둥근 항아리다. 그 모습이 보름달을 닳아 ‘달항아리’라고 부른다. 반원형 몸체를 위아래로 이어 붙여서, 몸체 가운데에 접합 흔적이 있다. 좌우 대칭이 살짝 어긋난 느낌을 주지만, 자연스럽고 편안한 미감으로 조선 후기 백자의 조형성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2. ‘보물 백자 달항아리(2005-1)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