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 청화‘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 (白磁 靑畵‘弘治二年’銘 松竹文 立壺, 국보)이다. 조선전기 성종 때(148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 48.7m의 큰 항아리이다. 구례 화엄사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유물인데 도난 당했던 것을 찾아와 동국대학교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 고려시대 매병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아가리는 작고 어깨선은 풍만하다. 소나무와 대나무를 그렸는데 조선전기 도화서 화원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궁중 행사 때 꽃가지를 꽂아두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국보 백자 청화‘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 “백자 청화‘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