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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서역사박물관] 선사시대 , 앙소문화(仰韶文化)
황강 (Hange River)의 중간에 위치한 섬서성(陝西省, Shaanxi) 지역은 중국의 탄생과 고대 세계 문명의 요람 중 하나로 유명하다. 란텐인(藍田原人,The lantian man), 다리인(大荔人, Dali Man) 등의 호모에렉투스가 살았던 유적과 반포유적(半坡遗址, Banpo), 지앙자이(姜寨, Jiangzhai), 양관자이(杨官寨, Yangguanzhai), 시마오(石峁, Shimao)와 같은 섬서성 일대 신석기 유적에서 초기 선사시대와 중국 문명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사전시기(史前時期, 163만년전 ~ 기원전 21세기) Shaanxi,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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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명 노왕(魯王)실] 친왕의 출행 의례
의례행렬은 왕실가족이나 귀족들의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 방식 중 하나로 법률에 준하는 규제에 의해 구성된다. 명노왕 능에서는 친왕이 행차하는 의례행렬을 표현하는 인형들이 출토되어 당시 의례행렬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출토된 의례용은 모두 397개의 나무인형으로 되어 있는데 각기 정해진 예복을 입은 문신, 무신, 호위무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선시대 국왕의 어가행렬에 표현된 장면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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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명 노왕(魯王)실] 학자적 취향을 보여주는 서적과 문방구
중국에서는 서예, 바둑, 거문고, 서예와 서화, 붓, 먹, 종이, 벼루 등의 문방구는 학자들의 삶의 중심이 되는 물건들로 조선에서도 문방사우라 불리며 선비들이 생활과 사회적인 교류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명 노왕은 공자와 맹자를 배출한 노(魯)나라 지역에 친왕을 지냈으며 지역의 유교문화에 깊은 애착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능에서는 그의 취향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방구와 송.원대의 서적과 그림들이 출토되었으며 현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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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명 노왕(魯王)실] 친왕의 지위를 보여주는 생활용품들
명 노왕의 능에서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출토되었다. 친왕의 격식에 맞는 관복과 일상복을 비롯하여 고급스러운 가구, 생활용품 등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출토유물 등으로 볼 때 명노왕은 영지에서 지위에 걸맞게 화려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국왕이나 고위 관료들이 사용했던 복식이나 용품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생활기거(生活起居, Daily life) Given what were discovered in his mausoleum, Prince Lu w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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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명 노왕(魯王)실] 명대 친왕의 상징물
주단(朱檀)는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의 10번째 아들로 1370년 태어나 노왕(魯王)의 책봉받아 15살부터 산동지방에서 살았다, 생전에 교육을 잘받았으며 학자과 교류가 깊었으며 주위의 평판이 좋았다. 19세에 황실 권력투쟁 과정에서 독살되었으며 그의 능은 산동성 취푸(曲阜)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1970년대 산동성박물관에서 그의 능에 대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는데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과 예법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노왕지보(魯王之寶)는 문서에 외교적.행정적으로 사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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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진.한 이후] 송대 이후 산동성
당나라 말과 오대십국의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거치면서 중국은 사회적인 혼란과 경제적인 불황을 겪었는데 산동지방은 당시 비교적 풍요로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동지방은 장강과 황하유역을 연결하는 대운하가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로 송.원대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물품들이 대운하를 통해 산동지방을 거쳐갔다. 송.원에서 명.청대를 이어지는 시기 산동지방은 중앙정치에서는 멀어졌지만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이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宋金 独领风骚(독영풍소) During th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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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진.한 이후] 수.당 전성기
수나라가 589 년 남조를 무너뜨리면서 격동의 남북조시대는 막을 내렸으며, 수를 계승한 당나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왕조가 되었다. 수.당 전성기 산동지방은 안사의 난이 일어나기 전까지 중국에서 가장 풍요로웠던 지역 중 하나였다. 산동성 자샹(嘉祥)현에 있는 무덤 유적에서는 이 시기의 다양한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벽화가 발견되었다. 산동지방은 고대 이래로 방직업이 발달하였으며, 실크로드 무역로를 통해 많은 문물들이 수입되었으며, 서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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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진.한 이후] 위.진.남북조시대 산동지방
위(魏), 진(晋), 남북조(南北朝)시대 산둥 반도는 격동의 시기였다. 진회제(晋怀帝)(307 ~ 313) 이후, 산동지방은 후조(後趙), 전연(前燕), 전진(前秦), 남연(南燕)에 속했다. 410년 남조정권인 동진이 남연을 정벌하여 산동 동부지방을 점령하기도 했으나 그후 북위(北魏), 북제(北齊), 그리고 북주(北周)에 속하게 되었다. 이러한 격동기에 귀족 가문들은 강력하고 자립적인 농장을 개발했다. 한편 흉노, 선비, 갈(羯), 저(氐), 강(羌)과 같은 유목민들이 산동으로 이주하였다. 이런 민족통합과정에서 원주민도 이민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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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진.한 이후] 한대 주거생활을 보여주는 집모양 도기
중국 한나라를 대표하는 유적으로는 각지방의 관리나 부호들의 무덤인 화상석묘(畵像石墓)를 들 수 있다. 석재와 벽돌을 이용하여 방을 만들고 기둥과 벽면 등에 다양한 장면을 표현한 화상석으로 장식하고 있으며 무덤주인이 사후세계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껴묻거리를 같이 묻어두고 있다. 이들 중에는 주택이나 창고의 모형, 그릇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 등이 있는데 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살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