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고궁박물관
-
[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제기고, 제기의 보관처
종묘 제례에서 각종 음식과 술을 준비하고 제사상 위에 올리기 위한 도구인 제기(祭器)는 정전과 영전에 마련된 제기고(祭器庫)에 보관하였다. 종묘제례에 사용되는 제기는 민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제기들은 역대 왕조의 제도(禮制)를 참조하여 각종 제기의 모양, 규격, 무게, 용례 등을 설명한 제작 법식을 정해 만들어졌다. 종묘제례는 벼농사 위주의 한반도의 생활형태보다는 주나라의 예법인 주례(周禮)를 많이…
-
[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신실, 역대국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공간
종묘(宗廟)는 역대 국왕과 왕비의 신위를 보시는 공간으로 유교가 국가이념이었던 조선 사회에서는 왕실의 근본이자 정통성의 기반이었다. 유교사회에 ‘예(禮)’는 사회질서와 국가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것으로 조선사회에서 매우 중시되었다. 조선은 ‘예’를 구현하는 의례로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의 5가지를 오례라 하여 법과 통치이념으로 규정하였다. 그 중 ‘길례(吉禮)’는 종묘와 사직에 제를 올리는 것으로 가장 중시된 의례였다. 종묘대제는 종묘에서 역대…
-
[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제향을 위한 준비 공간
조선시대 국가를 상징하는 제향 공간인 종묘(宗廟) 정전 동쪽에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이 주로 배치되어 있다. 종묘에서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는 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典祀廳), 종묘 관리인들이 사용하는 수복방(守僕房), 국왕과 세자, 제관들이 목욕재개하는 재궁(齋宮), 향(香)과 축문(祝文)을 보관하는 향대청, 악공들이 대기하는 악공청(樂工廳)이 있다. 그 중 전사청과 수복방이 정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종묘 정문을 들어서면 망묘루(望廟樓)와 함께 제일 먼저 만나는 공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