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불상
-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경내에 있는 석조여래입상(보물)이다. 죽산면 소재지에 위치한 봉업사 옛절터에 남아 있던 것을 칠장사 경내로 옮겨 놓은 것이다. 불상은 높이 1.57m로 불상과 광배가 같은 돌로 만들어졌다. 눈,코,입 등은 심하게 닳았으며, 옷주름은 여려겹으로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어 있다. 고려초 만든 다른 석불입상에 비해 신체비례가 적절한 편이며 조각수법도 양호하다. 고려초기에 유행했던 안성지역 불상 양식이 잘 드러나…
-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관음보살을 잘 표현한 불상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에 있는 해수관음상이다. 1977년에 당시 동양최대 규모로 만들졌다는 해수관음상은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봉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남해 보리암 관음상과 함께 동해바다 거센 파도를 다스리는 듯한 관음보살의 상징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관음보살은 기도를 하면 그 소리를 듣고 소원을 들어주려고 하는 존재로 대승불교가 성행하는 지역에서는 많이 숭상받는 신앙대상이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의 여행길에서…
-
보은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보물), 고려초기 양식이 잘 나타난 마애불상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있는 마애여래의좌상(보물)이다. 법주사 바깥쪽에 있는 높이 6m에 이르는 큰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이다. 고려초에 조성된 불상으로 통일신라말 혼란기를 거쳐면 크게 쇠퇴한 불상조각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불상으로 연꽃위에 걸터 앉아 이씨고, 발을 큼직한 연꽃잎 위에 올려 놓고 있다. 조각수법이 섬세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조형미도 떨어지는…
-
보은 법주사 통일호국 금동미륵대불, 현대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거대 불상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 있는 금동미륵대불이다. 오랜 내력이 있는 문화재는 아니지만 팔상전과 함께 법주사를 대표하는 불상이다. 이곳에는 통일신라 때 법주사를 크게 중창한 진표율사가 조성한 금동미륵대불이 있었는데,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불상을 몰수해가면서 없어졌다. 일제강점기 조각가 김복진이 시멘트로 거대불상을 조성하여 1986년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990년대에 낡은 불상을 해체하고 그 형태를 복사해서…
-
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보물), 사실적 표현이 돋보이는 보살상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 있는 석조희견보살입상(보물)이다. 지대석 위에 큰 향로를 머리에 이고 서 있는 조각상으로 향불을 공양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받침돌, 몸체, 향로받침까지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그 위에 향로가 올려져 있다. 얼굴부분은 심하게 훼손되어 알아볼 수 없지만 나머지 부분은 형태가 양호하게 남아 있다. 향로를 받쳐든 팔의 모습이나 신체의 표현 등이 사실적이다. 쌍사자석등(국보 5호)와 조각수법이나…
-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이다. 이 불상은 나무로 만든 관음보살좌상이다. 머리에는 화염보주로 호화롭게 꾸민 보관을 쓰고 있다. 얼굴은 네모꼴에 가까운 형태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전체적으로 대웅보존에 모셔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과 비슷한 양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상에서 나온 불상조성기에 따르면 1655년에 이 불상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법주사 원통보전에 모셔진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조선후기에 조성된 나무로 만든…
-
보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주불전인 대웅보전에 모셔진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이다. 소조불상상 중 가장 큰 규모의 불상이라고 하며 본존불인 비로자나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석가여래좌상, 왼쪽에 아미타여래좌상이 배치되어 있다. 조선후기 인조때 벽암대사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대웅보전을 중건할 때 같이 조성하였다고 한다. 거대한 체구에 옷주름을 두텁게 표현하고 있는 조선후기 불상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에 모셔진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이다. 가운데…
-
[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불상
신라가 불교를 받아 들인 이후 많은 사찰들이 세워졌으며, 사찰에는 사리를 모신 불탑과 함께 부처를 표현한 불상을 모신 금당이 세웠졌다. 신라의 대표적인 불상으로는 삼국시대 황룡사 금당에 모셔진 신라삼보 중 하나였던 장륜존상을 들 수 있으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현재하는 대표적인 불상으로는 2점이 남아 있는 석가모니가가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한 반가사유상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굴암에 모셔진 본존불을 들 수…
-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7세기 신라 불상조각을 대표하는 작품
경북 경주시 배동에 있는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이다. 원래 경주 남산에 흩어져 있던 것을 남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삼불사 옆으로 옮겨 놓았다. 본존불은 조각수법이 투박하면서도 입체감이 있어 보인다. 왼쪽의 보살상은 보관을 쓰고 있는 관세음보살을 표현하고 있으며, 오른쪽 보살상은 목걸이와 구슬장식으로 치장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옮겼지만, 조각수법이나 양식이 거의 비슷하고 삼존불상의 구성을 잘 갖추고 있어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