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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관음보살을 잘 표현한 불상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에 있는 해수관음상이다. 1977년에 당시 동양최대 규모로 만들졌다는 해수관음상은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봉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남해 보리암 관음상과 함께 동해바다 거센 파도를 다스리는 듯한 관음보살의 상징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관음보살은 기도를 하면 그 소리를 듣고 소원을 들어주려고 하는 존재로 대승불교가 성행하는 지역에서는 많이 숭상받는 신앙대상이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의 여행길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등 보통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근래에 조성된 불상 중에서 조각수법이나 조형미가 뛰어난 불상으로 손꼽힌다.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남해 보리암, 서해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이자 관음도량이다. 통일신라 때 크게 중건한 이후 여러차례 중건되었으며, 2005년 큰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들이 소실된 후 새로 중건되었다. 경내에는 세조 때 세운 7층석탑과 홍예문 등이 남아 있다. 낙산사 아래 해안가에는 의상대사가 참선했던 장소인 의상대와 해안 절벽에 세워진 작은 암자인 홍련암이 있다.

<해수관음상>

낙산사 동쪽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봉산 정상부에 세워진 해수관음상. 1970년대에 세워진 거대한 불상으로 문화재는 아니지만 관음보살의 상징적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해수관음상 기단부에 새겨진 비천상과 사천왕상>

<옆에서 본 모습>

<해수관음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해바다(남쪽)>

<해수관음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해바다(북쪽)>

<기도를 올리는 공간>

해수관음상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촛불을 켜고 기도를 올리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세워진 해수관음전>

<낙산사에서 보이는 모습>

<의상대에서 보이는 모습>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고궁박물관
5.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