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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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옥인동 윤씨가옥, 구한말 친일파 윤덕영 일가가 살았던 가옥
조선시대 경복궁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서촌이라 불렸던 옥인동에 있었던 ‘옥인동 윤씨가옥’이다. 이집은 친일파 윤덕영이 첩을 위해서 지은 것으로 전통적인 양반가옥과는 폐쇄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건물은 ‘ㄷ’자형으로 이루어진 안채 위주로 되어 있으며, 문간채와 마루방과 합쳐져서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룬다. 건물 전체적으로는 외관상으로는 크고 화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부는 방과 건물칸의 수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이며, 건물 앞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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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각동 도편수이승업가옥, 궁궐건축에 참여했던 당대 최고의 목수가 지은 집
조선시대 시전이 설치되었던 운종가에 있었던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이다. 안채, 사랑채와 중문이 남아 있지만 원래는 문간채, 앞뒤 행랑채, 사랑뒤채 등 모두 8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대저택이었다. 안채와 사랑채 모두 몸채에 날개채가 붙은 ‘丁’자형과 ‘ㄴ’자형을 이루고 있다. 대청마루가 있는 안채에는 구한말 유행했던 난간이 있는 툇마루를 두고 있다. 일반적인 한옥에서는 사랑채에 누마루 형태의 방을 두는데 이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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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훈동 민씨가옥, 구한말 민영휘 일가의 대저택
조선시대 권문세가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인사동 부근 관훈동 30-1번지 있었던 ‘관훈동 민씨가옥’이다. 4천여평의 부지에 있었던 민영휘 일가의 저택 중 남아 있었던 안채와 중문채, 그리고 복원한 건물인 사랑채와 별당채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안채는 마지막까지 원형이 남아 있었던 건물로 ‘ㄱ’자형 배치를 하고 있는데, 부엌이 6칸이나 되고, 대청마루는 그 넓이가 웬만한 관청 건물의 대청마루보다 넓다. 1998년 남산골한옥마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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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운동 민병옥 가옥, 1930년대 건축가 박길용이 설계한 개량 한옥
서울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 앞에 위치한 ‘경운동 민병옥가옥’이다. 이 가옥은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전통 한옥은 아니고, 1930년대 지어진 개량한옥이다. 최초의 서양 건축가였던 박길룡이 설계한 집으로 대청마루를 작게 하고, 응접실 용도의 방을 별도로 두고 있는 등 개량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통한옥과는 달리 주요 방들 앞 툇마루에는 유리창을 설치하여 보온과 채광을 고려하였으며, 현관과 출입문을 뒷편에 배치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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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가옥, 구한말 도시화된 환경에 잘 적응한 한옥
서울 북촌(北村)에 해당하는 삼청동에 있었던 오위장 김춘영가옥이다. 이 집은 사랑채, 안채, 문간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모는 크지 않으면서도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잘 꾸며진 한양의 양반 가옥이다. 이 집은 안채로 들어가는 문간채와, 사랑채로 들어가는 작은 협문을 두고 있다. 지방의 한옥과는 달리 도시에 자리잡고 있어서 2개의 대문이 나란히 있는 것이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ㄱ’자형으로 꺽인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랑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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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계동 민재무관댁, 북촌여행의 출발이 되는 북촌문화센터
북촌 계동 현대사옥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민재무관댁이다. 이 집은 구한말 탁지부의 재무관을 지낸 민형기의 집으로 창덕궁 후원의 연경당을 본떠 대궐목수를 지낸사람이 지었다. 며느리였던 이규숙 씨가 양반가 음식에 대해 구술한 책으로 인해 계동마님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저택은 외형은 한옥의 형태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지어진 것은 아니고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이 집은 안채와 사랑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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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국동 감고당, 인현왕후의 친정으로 북촌을 대표하는 가옥
여주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에 있는 고택인 감고당(感古堂)은 숙종이 계비인 인현왕후의 친정을 위해 지어준 집이다. 원래 서울 북촌의 중심인 안국동 덕성여고 교정에 위치하고 있었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중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당이 상당히 넓고 건물들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하다. ‘ㄷ’자형 안채는 비교적 조선후기 한옥양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랑채는 중국풍의 누마루를 하고 있으며 유리창문을 사용하는 있다. 조선시대 권문세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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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 심우장, 만해 한용운이 만년에 살았던 성밖마을 소박한 한옥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이자 <님의 침묵>의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만년에 살았던 서울 성북동 심우장이다. 서민들이 거주하던 성북동 성밖마을 언덕에 자리잡은 이 집은말년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마련해준 거처로 크지 않은 규모이다. 원래 선방을 지으려고 마련해 두었던 땅에 지은 집을 지었는데, 총독부를 등지겠다는 의도로 북향을 하고 있다. 마당은 넓은 편이며, 마당에서 성북동 골짜기 풍경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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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 이종석별장, 도성밖 언덕에 지었던 별장건물
한양도성 밖 성북동 언덕에 위치한 이종석별장이다. 일제강점기 큰부자였던 이종석이 별장으로 지은 것으로 안채와 별채, 행랑채로 이루어졌다. 안채는 ‘ㄱ’자형태로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한 본채 건물과 오른쪽에 날개채로 큰 누마루를 두고 있으며 ‘일관정’이라 적힌 현판을 걸어놓고 있다. 일제강점기 상인이었던 집주인이 권문세가의 대저택을 모방하여 경치좋은 성밖 언덕에 별장을 지었던 가옥이다. <별장 출입문> 별장건물로 문간채를 크게 하고 있지만 않지만 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