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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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응진전 영산회상도와 16나한도(보물)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 응진전 영산회상도와 16나한도(보물)이다. 응진당에 모셔진 불화로 석가모니와 보살들을 그린 영산회상도를 중심으로 십육나한도가 배치되어 있다. 1724년 의겸을 중심으로 11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그린 그림이다. 단아한 얼굴과 담묵의 필치, 능숙한 필선 등 18세기 전반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림들은 응진전 내부에 신앙적인 구도에 맞추어 제작되어 당시의 구도와 제도를 살펴볼 수 있다. <송광사 응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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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관음도(보물), 의겸 등 5명이 참여하여 그린 조선후기 그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의겸 등 필 수월관음도(보물)이다. 이 그림은 18세기 최고의 승려화가인 의겸이 영조 때(1730년)에 그린 그림이다. 머리에 크고 높은 보관을 쓰고 있는 관음보살을 표현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바위 위에 버들가지가 꽂힌 화병이 있고, 왼쪽에는 한쌍의 대나무락 배치되어 있다.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에서 볼 수 있는 구도이나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얼굴, 옷의 색깔, 바위의 형태 등에서 조선시대의 특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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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국보)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화엄경변상도(보물)이다. <화엄경>에 있는 7처 9회의 설법내용을 충실히 그린 그림이다. <화엄경 변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기본 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구도는 상.하단 모두 법회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칭을 이루고 있다. 아랫부분에 제1회 ‘보리도량회’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광명전에서 열린 7,2,8회 법회가, 왼쪽에는 9회 ‘서다림회가 배치되어 있다. 왼쪽 위에는 3회 ‘도리천궁호’와 4회 ‘야마천궁회’를, 오른쪽 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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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영산전 팔상도(보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팔상도(보물)이다. 석가모니의 일생을 8폭의 그린 그림으로 영산전에 봉안되어 있었다. 영산회상도와 함께 많이 그려진 불화의 주제로 신도들이 불교를 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쉽게 표현하고 있다. 그림들은 빈공간을 거의 남겨 놓지 않고 건물과 나무, 구름 등의 배경을 잘 배치하여 각 장면을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다. 밑그림이 같이 남아 있어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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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지도(보물), 조선후기 대형 전국지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국대지도(보물)이다.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대형 전국지도이다. 비단에 정교하게 그렸는데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8세기 중엽 지리학자 정상기가 제작한 <동국지도>을 베껴서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경인 북부지방을 정확하게 표현했고 경계에 해당하는 독도, 두만강 하구의 녹둔도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전국 지명과 육로, 해로, 수로가 잘 표시되어 있다. <동국대지도, 조선 18세기, 비단에 색,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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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서화관] 우리가 사랑한 동물그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1년 <우리가 사랑한 동물 그림>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구성하여 전시하였다. 동물그림은 영모화(翎毛畵)라 하여 많이 그려졌으며 사랑를 받았던 그림의 주제였다. 동물을 인간세상에 빗대어 의미를 부여하여 복을 기원하거나 풍자, 본능적인 심리묘사를 표현하였다. 전시에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장승업이 그린 <게>, 18세기에 활동한 동물그림으로 유명한 화원 변상벽의 그림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들이 전시되었다. 장승업(1843~1897년)은 구한말을 대표하는 천재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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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금당실마을 반송재 고택
경북 예천군 용문면 삼금곡리 금당실마을에 있는 반송재(伴松齋) 고택이다. 조선 숙종 때 문신 김빈이 낙향하여 살기 위해 지은 집이다. 이후 구한말 때 원래 살던집이 팔리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건물은 앞쪽에 ‘-‘자형 사랑채가, 뒷편에 ‘ㄷ’자형 안채가 있는 튼 ‘ㅁ’자형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영남 북부지역 고위직을 지낸 상류층의 살았던 저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집주인이 살고 있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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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
경북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 대장전에 있는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이다. 불상 뒷편에 있는 후불탱으로 나무를 조각해서 만든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목각후불탱 중 가장 이른시기에 조성된 것이다. 조선후기 숙종 때(1684년) 단응을 비롯하여 9명의 조각승이 협업하여 아미타여래가 있는 극락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중앙에 사바세계를 굽어보고 있는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보살들과 석가모니의 제자들인 가섭과 아난, 사방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새겨놓고 있다. 아래쪽에는 조성 내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