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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박물관

  • [중앙박물관 회화실]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 우리 산천을 그린 그림

    조선 후기에는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산천을 그린 진경산수화가 그려졌다. 주위 존재하는 실제 경치를 그리는 전통은 고려시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까지 이어졌으며 이를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라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종래의 형식적이며 상투적인 산수화풍에서 벗어나 우리산천을 성리학적인 자연관과 접목시킨 자연 친화적인 풍류의식이 진경산수화의 밑바탕이 되었다. 진경산수화는 전통적인 산수화와는 달리 직접 빼어난 명승지를 보고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서양에서 인상파…

  • [중앙박물관 회화실] 산수화(山水畵), 자연을 그린 그림

    자연을 그린 산수화(山水畵)는 조선시대 회화를 대표하는 분야이다. 동양화(東洋畵)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 또한 산수화이다. 우리나라 산수화는 삼국시대의 무덤벽화나 백제의 산수무늬가 그려진 벽돌 등에서도 나타나듯이 아주 오래전 부터 그려졌다. 통일신라나 고려시대에도 산수화가 많이 그려졌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 오늘날 볼수 있는 산수화는 조선시대에 그려진 작품들이다. 산수화는 문인화로서 전문화가인 도화서 화원 뿐만…

  • [중앙박물관 서예실] 성덕대왕 신종에 새겨진 글씨와 집자비석

    ‘집자(集字)’란 필요한 글자를 선택하여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문장을 돋보이게 하거나 높이 기리기 위해 명필들이 글씨를 집자하였는데 주로 비석을 세우는데 많이 이용하였다. 실제 글씨를 집자하는 일은 글씨의 흐름과 새겨야 할 문장의 분위기에 알맞게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집자비석 중 고려시대(10세기)에 세워진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은 신라의 명필 김생(金生)의 글씨를 집자해서 새겨 넣은 것으로…

  • [중앙박물관 서예실] 서예(書藝), 문자로 표현하는 예술

    우리나라 서예는 기원전 2세기무렵, 중국의 한자문화를 수용하며 한국 서예문화 시작하였다. 삼국시대의 글씨는 중국 남북조시대 글씨 영향을 받았으며, 7세기 중반부터 당(唐)의 구양순(歐陽詢) 해서체 유행하였다. 고구려는 북조(北朝) 계통의 강하고 날카로운 글씨풍을 수용하였다. 백제는 남조(南朝)계통의 유연한 글씨풍과 북조(北朝) 계통 글씨풍을 함께 수용하였으며, 신라는 북조(北朝) 계통 글씨풍을 수용하였다. 통일신라는 구양순 해서체의 유행하였고, 8세기에 저수량(褚遂良), 안진경(顔眞卿) 해서, 왕희지(王羲之) 행서 유행하였다. 또한 이시기는 서예가 김생(金生) 활동하였다. 김생의 글씨는 후대에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조선시대까지…

  • [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국의 도교문화"] 행복으로 가는 길

    1. 행복으로 가는길, 2. 도교의 신들, 3. 팔선이야기, 4. 신선세계를 꿈꾸다. 5. 신선이 되는 법, 6. 함께하는 도교 도교(道敎)는 불사약이나 심신수련, 신들에 대한 기도 등을 통해 불로장생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부와 명예 등 현세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중국의 전통 종교이다. 도교(道敎)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하나인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의 사상에 기원하고 있다. 이후 전통적인 신선사상에 음양오행(陰陽五行),…

  • [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宗廟)"] 종묘제례악, 신을 위한 음악.노래.춤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추어 연주하는 것으로 악기 연주에 맞추어 선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며, 열을 맞추어 추는 일무를 춘다.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고, 2001년에 종묘제례와 더물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기악(樂)’, ‘노래(歌)’, ‘무용(舞)’을 통칭한다. 종묘제례악은 중국 주나라 이래로 정립된 동아시아의 왕실의 제사의식에 사용된 음악중 거의 유일하게 남았으며, 중국의…

  • [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제기고, 제기의 보관처

    종묘 제례에서 각종 음식과 술을 준비하고 제사상 위에 올리기 위한 도구인 제기(祭器)는 정전과 영전에 마련된 제기고(祭器庫)에 보관하였다. 종묘제례에 사용되는 제기는 민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제기들은 역대 왕조의 제도(禮制)를 참조하여 각종 제기의 모양, 규격, 무게, 용례 등을 설명한 제작 법식을 정해 만들어졌다. 종묘제례는 벼농사 위주의 한반도의 생활형태보다는 주나라의 예법인 주례(周禮)를 많이…

  • [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신실, 역대국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공간

    종묘(宗廟)는 역대 국왕과 왕비의 신위를 보시는 공간으로 유교가 국가이념이었던 조선 사회에서는 왕실의 근본이자 정통성의 기반이었다. 유교사회에 ‘예(禮)’는 사회질서와 국가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것으로 조선사회에서 매우 중시되었다. 조선은 ‘예’를 구현하는 의례로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의 5가지를 오례라 하여 법과 통치이념으로 규정하였다. 그 중 ‘길례(吉禮)’는 종묘와 사직에 제를 올리는 것으로 가장 중시된 의례였다. 종묘대제는 종묘에서 역대…

  • [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제향을 위한 준비 공간

    조선시대 국가를 상징하는 제향 공간인 종묘(宗廟) 정전 동쪽에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이 주로 배치되어 있다. 종묘에서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는 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典祀廳), 종묘 관리인들이 사용하는 수복방(守僕房), 국왕과 세자, 제관들이 목욕재개하는 재궁(齋宮), 향(香)과 축문(祝文)을 보관하는 향대청, 악공들이 대기하는 악공청(樂工廳)이 있다. 그 중 전사청과 수복방이 정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종묘 정문을 들어서면 망묘루(望廟樓)와 함께 제일 먼저 만나는 공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