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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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충렬사, 병자호란 때 순절한 인물들을 모신 곳
강화군 선원면 선행리에 위치한 충렬사(忠烈祠)이다. 이 서원은 1641년(인조19)에 김상용을 비롯하여 병자호란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인물들을 모시기 위해 강화부(江華府)의 지원을 받아 건립된 사당이다. 건립 당시에는 ‘현충사(顯忠祠)’라 하였으며, 효종대에 국왕으로 ‘충렬사(忠烈祠)’라는 이름과 현판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 되었다. 강화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서원으로 원래는 유생들이 공부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제사기능만 남아 있다.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가 없고 사당, 외삼문, 수직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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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진도호부, 통진이청과 비석군
통진(通津)은 한강하구에 위치하고 있던 작은 고을로 강화도를 건너는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오늘날 김포시의 서쪽편에 위치한 지역으로 월곶면, 통진면, 하성면 등을 포함한다. 조선초기에는 종6품 현감이 고을 수령인 통진현(通津縣)이 설치되었다. 병자호란 이후 숙종대에 강화도에 읍성과 돈대를 쌓고 행궁을 설치하였으며, 강화부는 종2품 유수부로 승격되었다. 이때 강화도 입구에 위치한 통진현에는 문수산성를 쌓으면서 종3품 도호부사가 고을수령인 통진도호부(通津都護府)로 승격되었다. <통진도호부 관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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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영녕전(보물), 정전에서 옮겨온 신주를 모신 별묘
영녕전(永寧殿)은 정전과 더불어 종묘의 중심이 되는 영역으로 정전에 모셔졌던 신위를 옮기거나 새로이 추존되는 왕의 신위를 모신 곳이다. 세종대인 1421년에 정전의 신실이 부족하게 되어 정전 서쪽에 새로 지었다. 원래는 6칸 규모였으나, 여라 차례 좌우 협실을 늘려 현재 신실은 모두 16칸으로 1836년(현종2)에 증축한 것이라 한다. 영녕전은 ‘왕가의 조상과 자손이 함께 길이 평안하라’는 뜻이다. 역대 국왕의 신위는 창업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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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宗廟)"] 종묘제례악, 신을 위한 음악.노래.춤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추어 연주하는 것으로 악기 연주에 맞추어 선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며, 열을 맞추어 추는 일무를 춘다.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고, 2001년에 종묘제례와 더물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기악(樂)’, ‘노래(歌)’, ‘무용(舞)’을 통칭한다. 종묘제례악은 중국 주나라 이래로 정립된 동아시아의 왕실의 제사의식에 사용된 음악중 거의 유일하게 남았으며,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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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제기고, 제기의 보관처
종묘 제례에서 각종 음식과 술을 준비하고 제사상 위에 올리기 위한 도구인 제기(祭器)는 정전과 영전에 마련된 제기고(祭器庫)에 보관하였다. 종묘제례에 사용되는 제기는 민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제기들은 역대 왕조의 제도(禮制)를 참조하여 각종 제기의 모양, 규격, 무게, 용례 등을 설명한 제작 법식을 정해 만들어졌다. 종묘제례는 벼농사 위주의 한반도의 생활형태보다는 주나라의 예법인 주례(周禮)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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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신실, 역대국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공간
종묘(宗廟)는 역대 국왕과 왕비의 신위를 보시는 공간으로 유교가 국가이념이었던 조선 사회에서는 왕실의 근본이자 정통성의 기반이었다. 유교사회에 ‘예(禮)’는 사회질서와 국가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것으로 조선사회에서 매우 중시되었다. 조선은 ‘예’를 구현하는 의례로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의 5가지를 오례라 하여 법과 통치이념으로 규정하였다. 그 중 ‘길례(吉禮)’는 종묘와 사직에 제를 올리는 것으로 가장 중시된 의례였다. 종묘대제는 종묘에서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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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국보),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곳
종묘의 정전(正殿)은 역대 국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종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정전(正殿)에는 태조와 현 국왕의 4대조, 사대부 가문의 불천위 조상에 해당하는 공덕이 큰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공간이다. 현재는 19위의 신위가 모셔져 있으며 신실 한 칸에는 한분의 왕과 그 왕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원래는 정전(正殿)을 종묘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영녕전을 포함하여 종묘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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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제향을 위한 준비 공간
조선시대 국가를 상징하는 제향 공간인 종묘(宗廟) 정전 동쪽에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이 주로 배치되어 있다. 종묘에서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는 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典祀廳), 종묘 관리인들이 사용하는 수복방(守僕房), 국왕과 세자, 제관들이 목욕재개하는 재궁(齋宮), 향(香)과 축문(祝文)을 보관하는 향대청, 악공들이 대기하는 악공청(樂工廳)이 있다. 그 중 전사청과 수복방이 정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종묘 정문을 들어서면 망묘루(望廟樓)와 함께 제일 먼저 만나는 공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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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宗廟)] 전사청(典祀廳)과 수복방(守僕房), 제향을 위한 준비 공간
조선시대 국가를 상징하는 제향 공간인 종묘(宗廟) 정전 동쪽에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이 주로 배치되어 있다. 종묘에서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는 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典祀廳), 종묘 관리인들이 사용하는 수복방(守僕房), 국왕과 세자, 제관들이 목욕재개하는 재궁(齋宮), 향(香)과 축문(祝文)을 보관하는 향대청, 악공들이 대기하는 악공청(樂工廳)이 있다. 그 중 전사청과 수복방이 정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신의 부엌이라 할 수 있는 전사청은 ‘ㅁ’자형 구조를 하고 있으며, 내부에는…